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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홍남기 부총리와 간담회…"정책 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7:54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7:54

미래차 경쟁력 확보 방안 등 논의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국내 자동차업계가 미래자동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등 국내 자동차업계가 2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과 투자 애로사항, 전기차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에 대해 논의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업체와 SK이노베이션(배터리), 파워큐브코리아(전기차 충전기), 하이넷(수소충전소), ㈜만도 등이 참석했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도 참석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06.25 mironj19@newspim.com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금년 1/4분기 세계 자동차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며 "일본과 중국계 업체가 2018년 기준 약 4천만대로 전체 생산의 42%를 차지한 반면, 우리는 생산국 순위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고 자동차 시장에 우려를 표했다.

또, 미래자동차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차가 기술혁신, 핵심부품 가격하락 등으로 2020년 이후 레벨4 수준으로 상용화되고 2030년 이후에는 신차판매의 20~40%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SW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 하는 등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119%의 증가세를 보이며 지속 성장 중이나, 수입산 전기차가 연평균 340.5%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전기버스의 경우 정부 보조금 중 40% 이상을 중국산 버스가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수입산이 시장을 잠식해고 있어 보조금 정책 개선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업체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시장의 절반을, 희토류 등 핵심원료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경쟁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현재 우리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2020년 저무공해차 보급목표제가 중국 전기차의 우리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하지 않도록 세밀한 제도설계를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수소차에 대해서는 세계시장 누적보급이 1만1000대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2020년 이후 본격적 시장 형성기에 진입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산 기술력 보유하고 있으나, 백금촉매와 전해질막 등 핵심소재 기술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수소충전소의 부품 국산화율도 40% 수준에 머물고 있음이 지적됐다.

이에 업계는 수소차 경쟁력 확보와 보급 촉진을 위해서 R&D 투자 세액 공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각종 규제 개선과 수소충전소의 구축비와 운영비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미래차 R&D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활성화, R&D 핵심인력 양성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내연기관 부품산업의 미래차로의 환경변화에 대한 순조로운 적응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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