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박원순 시장 "노후상수관 교체, 지역 수도요금 감면"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4:32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5:54

'문래동 혼탁수' 노후 상수도관 138km 조기 교체
피해지역에 필터 교체비용 지원, 수도요금 감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와 관련해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조속히 교체하기로 했다. 또 사고로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도요금 감면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26일 문래동 수질 관련 조치사항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문래동 수돗물 수질정상황에 총력을 다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서울 전역의 수질관리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오염물질 유입으로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 영등포구 문래동 4~6가 일대 아파트 1314세대에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 권고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문래동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박원순 시장.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혼탁수 문제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후 상수도관 조기교체를 위해 긴급추경예산을 투입해 서울시내 잔여 138km 노후 상수도관도 조기 교체하고, 관말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 요소 제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의 근본원인으로 지적되는 노후 상수도관을 조기 교체한다. 잔여 138km를 당초 목표인 2022년에서 앞당겨 연내 전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138km 전 구간 정비에 필요한 예산은 총 1789억원이다. 서울시는 올해 기 편성된 예산 106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27억원을 긴급추경예산으로 편성해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문래동 인근 노후 상수도관(1.75km, 관경 800mm)는 50억원을 편성했다. 시의회와 관련 협의를 마치고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박 시장은 "근본 대책으로 노후 상수관 조기 교체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특히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문래동 일대 1.75km 구간은 관련 절차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조속히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말지역 관리·정비도 강화하겠다"며 "서울시내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필요한 점검·정비를 적시에 선제적으로 해 문제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문재동 지역의 수질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관합동수사단, 전문가 합동 주민설명회를 거쳐 식수 제한 권고 해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필터 교체비용 지원, 수도요금 감면 등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단'은 노후배관과 괄말지역(배수관의 끝부분)의 퇴적물이 수질변동을 유발하는 교란요인으로 작용해 혼탁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단은 내시경 조사를 통해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중에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