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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포츠계에는 미투 운동이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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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로 검색어 대체해도 검열
공안 당국, SNS 계정 삭제하기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 1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성폭행 피해 호소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문화예술체육계에 불어닥친 '미투'는 명망 높던 일부 예술계 인사들의 민낯을 드러냈다. 만연한 엘리트주의와 갑을관계 탓에 밝힐 수 없던 성추문 사건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쇼트트랙 대표팀 남자 선수 김건우가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출입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 6월25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6월26일 스포츠 인권 증진 및 참여 확대 정책 권고와 스포츠기본법 제정 권고를 발표했다.

스포츠 기본법은 '모든 사람을 위한 스포츠'라는 기본 명제 아래 스포츠권을 법적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이를 보장할 국가의 책무를 구체화한 것이다.

중국 공안 당국이 미투 운동을 검열하고 있다. [더포린폴리시]

▲중국 체육계에는 미투가 존재할까?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판 미투는 2018년 1월 베이징항공항천대학의 유명 교수 천샤오우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글에서 시작됐다.

뤄첸첸은 "천샤오우가 7명의 제자를 성폭행했다. 아이를 임신한 학생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천샤오우 교수가 12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는데 이 글은 중국판 미투를 촉발시키는데 충분했다.

지난해 7월 웨이보에는 중국 유명 사회자인 주쥔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익명의 글이 올라왔다.

주쥔은 중국 국영 CCTV 진행자로서, 매년 춘절 전날 밤 방송하는 종합 프로그랜 '춘제완후이'의 메인 사회자로 1997년부터 21년간 진행해와 파문을 일으켰다. 

이 여성은 대학 3학년 시절 CCTV에서 인턴을 하면서 주쥔의 분장실에 과일과 음료수 등을 가져다주는 일을 맡았는데 어느날 분장실에 들어갔다가 주쥔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오히려 주쥔과 CCTV의 이미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사실을 공개하지 말도록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미투운동이 아직 진행형이다. [사진=BBC]

▲신조어로 대체해도 검열... 공안 당국 SNS 계정 삭제하기도 

이 밖에도 지난해 중국 각계각층에서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졌다.

미투는 중국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잠시 뿐이었다. 중국 당국은 미투 운동을 확산을 막기 위해 SNS에 게시된 미투 관련 글들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뉴스와 정보를 통제하는 캠페인을 강화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와 소후왕에서 미투를 검색하더라도 관련 글들을 찾을 수 없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미투'의 중국어 발음과 유사한 '미투'(米兎·쌀토끼) 혹은 '워예쓰(我也是·나역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 신조어들은 곧바로 검색어에서 차단됐다.

이 외에도 새롭게 만들어 낸 '안예이양(俺也一樣·나도 똑같다)', '라오즈예스(老子也是·나도 똑같다)' 등의 검색어 역시 추가로 차단됐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 통제는 검색어 차단에만 그치지 않고 페미니즘·미투 관련 웨이보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미투와 발음이 유사한 신조어로 운동을 확산시켰다. [사진=더컨더세이션]

중국 미투 운동에 앞장섰던 여성운동가 웨이팅팅이 2016년에 설립한 광저우 성교육센터는 성폭력 퇴치와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지만 이 역시 지난해 12월 정부 탄압으로 문을 닫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에만 사회 비판적인 콘텐츠를 제작해온 SNS 계정 1만개 가량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이 미투 운동 확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 플랫폼에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검열을 피하는 것. 

하지만 광전총국은 물러서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 등과 관련한 암호학 연구기술전문가 등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파장이 일자 중국 교육부 측은 "정부의 무관용 정책이 성희롱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서둘러 사태를 진화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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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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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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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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