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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조국 법무부장관 카드의 명과 암…문대통령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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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남자' 조국, 법무부장관 이동은 개혁 의지 천명
전문가 "사법개혁 완수한다면 文 후계자의 길도 가능"
여야 공세 격화로 사법개혁 어려워질 수도…野 반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기용설이 정치권의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다면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결과에 따라 조 수석을 여권의 지도급 인사로까지 성장시킬 수 있지만, 야권의 거센 반발로 사법개혁의 완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leehs@newspim.com

청와대는 조국 수석을 법무부장관 후보 중 하나로 놓고 검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틀째 부인하지 않고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동안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대 법대 교수로 높은 스펙과 인지도를 갖고 있고, 잘생긴 외모로 인기가 높은 조 수석을 그의 고향인 부산에 출마시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요구를 지속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자신의 복심으로 불리는 조 수석을 법무부장관 후보로 고려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는 지난 30년간 여러 논의가 이뤄졌음에도 끝내 완성하지 못한 사법개혁의 완수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보인 것과 동시에 총선 출마에 대해 거부감을 표하는 조 수석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사법개혁 상징 조국, 문 대통령 개혁 완수 의지
    조국 총선 출마 거부 입장도 고려된 듯
    문대통령, 조국 정계 진출에 "본인이 판단할 문제"

조 수석은 문재인 정권에서 사법개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2주년 KBS 대담에서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법이 국회 패스트트랙 절차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법제화까지 과정이 남아 있어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조 수석의 업무를 사법개혁 완수로 지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 조 수석의 정계 진출과 관련해 "나는 조국 수석에게 무슨 정치를 권유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그동안 언론의 계속된 문의와 여권의 권유에도 총선 출마는 없고, 청와대에서의 업무가 끝나면 학계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조 수석의 부산 출마를 요구하는 여당의 목소리를 외면하기는 어렵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하면 문재인 정권은 급격한 레임덕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결국 정권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완수를 위해 조 수석에게 주무 부처 장관의 임무를 맡겨 총선 출마를 원치 않는 조 수석의 입장을 절충시키려는 고민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왼쪽 세번째), 강기정 정무수석(왼쪽 두번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왼쪽). kilroy023@newspim.com

박지원 "조국,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는 듯"
    신율 "문 대통령도 다 못한 사업 추진할 적임자로 생각할 것"
    박상병 "사법개혁 완수하면 문재인 후계자 길도 가능"

조 수석을 대통령의 참모로 사실상 그림자 역할을 그치는 수석보좌관이 아니라 부처를 책임지는 국무위원으로 고려하는 것은 촛불집회의 요구였던 사법개혁을 완수하는 부처의 장으로 여권의 지도급 인사로 키우려는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국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서는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정수석보다는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해 국민 접촉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 중 인지도가 가장 높고, 경력으로 봐도 괜찮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중에 본인이 하다 못한 것을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조국 수석이 하려고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며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조국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 한국당 등의 반대해도 끝까지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촛불정국의 의미를 살려낸다면 국민들이 이를 인정할 것이라는 마음은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다만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이나 프로젝트로 추진될 성격은 아니다"며 "조 수석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정을 수행하고 그 결과 좋은 평가를 받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후계자로서의 길을 얼마든지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잠재적 대선주자 조국, 법무부장관 되면 野 공세 불가피
   나경원 "조국 입각 현실화되면 야권에 대한 선전포고"
   바른미래당 "무능 조국으로 법무부 초토화 생각 접으라"

다만 문 대통령이 자신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조 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면 곧바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게 될 예정이어서 그렇지 않아도 쉽지 않은 여야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패스트트랙으로 그렇지 않아도 한국당은 두달이 넘는 시간 동안 국회를 거부해온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까지 꼽히는 조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면 야권의 반발이 더욱 심해져 사법개혁의 완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야권은 조 수석의 법무부장관 임명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국 입각마저 현실화된다면 문재인 정권이 패스트트랙 독재 열차를 멈출 수 없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라며 "야당을 무력화시키는 선거제, 검찰을 앞세운 보복정치, 공포정치로 사실상 보수우파를 완전히 추방시키겠다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이 총대 메고, 조국이 뒤에서 조종하고 야당 겁박에 검찰이 앞장서는 '석국열차'가 완성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내각이 조국의 직업 체험의 장으로 전락한 모양"이라며 "인재(人災)가 될 만한 사람이 아니고 인재(人材)를 찾아라. 무능으로 점철된 조국으로 법무부를 초토화시킬 생각은 접어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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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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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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