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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두석 장성군수 “옐로우시티 장성의 변화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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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 ‘황룡강’, 국가정원 지정 첫발
사람들이 몰려온다…명품 장성호 수변길·옐로우출렁다리 등

[편집자]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뉴스핌은 광주·전남 광역단체장과 자치단체장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두 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유두석 장성군수다.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군민과 함께 매력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으로 출사표를 던진 유두석 군수가 민선7기 1년을 맞았다. 민선6기와 민선7기 연이어 군민의 선택을 받은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국 최초로 ‘옐로우시티’라는 컬러마케팅을 펼치며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관광, 복지, 농업 등 지역 전반의 고른 성장을 통해 활기 넘치는 도농복합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장성의 유두석 군수를 만나봤다.

- ‘옐로우게이트’의 우뚝 선 모습이 옐로우시티 장성의 모습과 닮았는데.

▲광주에서 장성으로 향하는 국도 1호선 상에 세워진 ‘옐로우게이트’는 장성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컬러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함축적으로 알리기 위해 조성한 가로 34m, 높이 28m 규모의 대형 조형물이다.

유두석 장성군수 [사진=박재범 기자]

다른 지역에 가보면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장성은 그런 상징물이 없어 늘 아쉬웠다. 최근 몇 년 사이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장성호 수변길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장성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장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상징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삼각형은 장성의 안정, 상승, 희망을 상징하고, 사각형은 호남의 중심과 화합을 의미한다. 또 여기에 세 가지 색이 쓰였는데 삼각형에 쓰인 노란색은 장성군이 표방하는 ‘옐로우시티’를 상징한다.

‘옐로우시티’는 사계절 내내 노란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도시를 뜻하는 장성의 도시브랜드이다. 사각형에는 태극무늬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쓰였는데 이곳을 오방색의 중심이기도 한 노란 삼각형이 통과한다.

호남의 중심,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품고 있다. 현재 ‘옐로우게이트’는 장성의 랜드마크로 장성군민의 자긍심이 됐다.

- 황룡강하면 이제 꽃 축제가 떠오르는데.

▲과거에 황룡강은 잡풀로 우거졌었다. 그러나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품 꽃길로 재탄생했다. 정말 가슴 벅찬 변화이다.

2015년부터 홍수에 취약한 지점을 정비해 둑을 높이고 군민들과 함께 꽃을 심으며 황룡강을 가꿨다. 황룡강변에 3㎞가 넘는 꽃길을 만들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열었다.

축제는 대성공이었다. 2년 연속 100만에 가까운 관광객이 다녀가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이에 황룡강은 명실 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Flower River)’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노란꽃잔치’의 대성공으로 축제정책의 방향도 재설정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20년 전통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의 봄꽃을 더하고 축제 명칭도 새롭게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다행히 꽃 양귀비, 수레국화, 양귀비 등이 만개한 5만평의 황룡강 꽃길은 가을에 이어 봄에도 사람들의 발길을 장성으로 이끌었다. 3일간의 축제기간과 나들이객 맞이 기간 봄 축제 개최이래 가장 많은 24만 7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민선7기 나는 황룡강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 사전단계인 전남도 지방정원 지정이 순항 중에 있다.

장성 황룡강 꽃길 [사진=장성군]

- 새롭게 그려진 장성의 관광지도 중 한 곳을 추천한다면.

▲황룡강과 함께 지난 1년간 장성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곳으로 ‘장성호’를 꼽을 수 있다. 황룡강에서 시작된 변화가 장성호 수변길로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 인근 외식업소와 숙박업소는 전례 없는 특수를 누렸고, 장성호 주차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매주 꾸준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장성호는 장성군과 광주, 나주일대에 생활·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댐이다. 장성호는 ‘수변 백리길’을 최종 목표로 7.5㎞의 수변길과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순식간에 장성의 새로운 인기 코스로 떠올랐다.

호수 바로 옆에 놓인 나무데크길을 걸으며 숲과 호수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 매력 덕분에 전라남도의 추천관광지와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걷기 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무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호수를 가로지르는 장성호의 또 하나의 명물‘옐로우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다리 양 끝에는 황룡을 형상화한 21m 길이의 주탑이 우뚝 솟아있다. 출렁다리의 길이는 총 154m로 다리 한가운데서 보는 장성호의 풍광은 한 마디로 절경이다.

수변길과 옐로우출렁다리를 즐기기 위해 주말이면 5~6천여 명이 장성호를 다녀간다. 늘어나는 관광객 맞기 위해 장성호 우안 수변길 조성에 착수했고, 편의시설과 전망부교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두 번째 출렁다리도 개통할 예정이다.

- 장성하면 실버복지를 빼놓을 수 없다. 독특한 실버복지 정책이 눈에 띄는데.

▲장성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8%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다. 어르신의 행복해야 장성이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효도권과 토방낮추기 사업이다.

‘효도권’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목욕과 이·미용에 쓸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르신 한 분께 매달 1만5000원을 드리는데 최근에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5000원 권과 1000원 권을 나눠서 발행하도록 조정했다.

효도권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 상가들도 반기는 진짜 효도사업이다. 실제 지난 3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의 98.5%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주셨다.

‘토방낮추기’는 마루가 높은 옛날식 집의 마당과 토방 사이에 경사로나 계단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다리가 불편한 시골 어르신들이 마루를 오르내리는 것이 불편해보여 높은 마루와 마당을 편하게 다니실 수 있는 시설 보완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장성은 전국 최초로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수입을 주거 약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는 내용의 건축진흥 특별회계 조례를 만들고 매년 이행강제금으로 어르신들의 주택을 수리해드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전남 최초로 공공실버주택이 문을 열었다. 중앙부처는 최초 사업 추진 당시 신청자격을 광역자치단체로 한정했지만,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기초자치단체로까지 신청대상 확대를 건의했다.

또 100세대 였던 사업량에 50세대를 추가로 확보하였으며, 건축비용 등 총 164억원을 전액 국비로 유치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공간인 아파트와 건강증진, 여가활동 및 복지서비스가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지었다. ‘누리타운’의 운영 방식과 어르신들을 배려한 내부시설 등을 벤치마킹하러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복지정책도 다양하다. 고가의 접종비용으로 상대적으로 맞기 힘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올 초 ‘장성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65세 이상 주민에게는 예방접종비의 70%,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접종중인데 사업시작 일주일만에 60%의 접종률을 보였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우리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사업인지 느낄 수 있었다. 보람이 느껴졌다.

이외에도 노인성 난청으로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 보청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본인 부담금 20만 원만 내면 보청기를 맞출 수 있도록 ‘보청기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또한 시작 4개월 만에 지원이 모두 완료됐다. ‘백내장 수술비 지원사업’도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로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어르신들의 안방이 되고 있는 경로당 지원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운동보조기구 등을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장성의 새로운 랜드마크 '옐로우게이트'[사진=장성군]

- 군정 추진에 ‘협업’을 중시한다고 들었는데 성과는.

▲나는 ‘협업의 힘’을 믿는다. 개개인의 능력으로 낼 수 있는 결과와 그들이 함께 했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결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2년 연속 성공 뒤에는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팀’이 있었다.

최근 굵직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성 지역에 활기가 돌고 있다. 장성군 총 인구 4만 7천여 명 중 농업인구가 약 27%를 차지하고, 매출규모가 1000만원 미만인 농가의 비율이 60%에 달한다.

또 60세 이상의 고령농업인이 67%에 이르고 있어 농산물 판로 확보, 중소농 소득 보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군은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을 위해 신속히 전담조직인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하고, 부서별 전문가들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푸드플랜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역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회, 교육,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공모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성과가 좋다.

장성군은 공모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2020년 100~150억 규모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잡고, 내년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은 ‘편백숲 어울림(林) 치유여행 프로젝트’도 농식품부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로써 군은 2020년까지 국비 49억 포함 총 70억을 투입해 편백나무 숲을 청년과 마을, 도시민이 어우러지는 치유여행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축령산에 활기를 불어넣을 이 사업은 치유여행 활동가를 양성해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축령산을 둘러싼 4개 권역 마을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해 주민 소득 향상으로 이끄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장성 축령산에는 신활력플러스사업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100대 과제로 선정된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90억원이 투입돼 축령산에 산림 치유시설 공간이 확충될 예정이다.

이 모든 사업들이 더해지면 축령산이 장성의 성장을 이끄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장성군은 각종 공모사업 대비는 물론, 건축물 신축, 도로변 화단조성에 있어서도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주민들도 T/F팀에 참여해 일익을 담당하는 등 협업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군의 농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장성호에 설치된 옐로우 출렁다리 [사진=장성군]

- 장성의 미래를 바꿀 역점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장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심혈관센터 설립과 고려시멘트 공장부지 개발, 덕성행복마을 조성 등이 그것이다.

‘국립심혈관센터’는 전국 11개 대학병원 부설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10여 년 전부터 정명호 전남대 의대 교수와 함께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준비해왔고, 2017년 마침내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과제로 선정됐다.

나노단지 인근 장성 지역에 국립심혈관센터 본원이 설립되면 연구단지와 관련 의료산업이 함께 들어서면서 장성에 미치는 경제 효과 역시 아주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 초입에 위치한 고려시멘트 공장은 장성군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으로 그동안 장성군의 발전에, 특히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나 경제적 소득보다 ‘삶의 질’이 중요시 되며 공장 폐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조심스럽게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우리 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시멘트 공장을 폐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고려시멘트(주)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2월 군과 고려시멘트(주)가 ‘개발모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공동수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해 최적의 개발모델을 모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성을 최고의 배후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남면 덕성리와 녹진리 일원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남면은 광주광역시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 고속도로, 광주 3순환도로가 나란히 지나 접근성이 좋고, 친자연적 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지다. 최근 LH와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시멘트 공장부지 개발과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은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 장성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역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가며 추진할 방침이다.

- 민선7기 2년을 시작하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990년대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재직시절 지인에게 선물 받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다. 나를 사로잡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서문에 쓰인 문장 하나가 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유 교수는 조선시대 문인 유한준 선생의 글을 인용해 문화유산에 대한 진정한 안목은 ‘사랑’을 통해 갖춰진다고 했다.

나는 군정에 대한 진정한 안목 또한 ‘사랑’을 통해 갖춰진다고 믿는다. 장성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장성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장성군민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새로 시작되는 민선7기 2년, 장성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황룡강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꾸준히 가꾸고, 황룡강 물길 따라 꽃창포를 심어 ‘전국 최대의 꽃창포 군락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최근 블루오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앵무새 체험관’을 신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앵무새 체험관은 지난해 추석연휴와 노란꽃잔치 축제기간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결국 사업의 성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황룡강에서 창출되는 경제효과가 주민소득과 직접 연결되어야 한다. 그동안 호남철도로 단절된 황룡강과 장성읍을 직접 연결하는 청운지하차도 개설을 추진중에 있다. 장성읍 시가지와 서부권역간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 나는 우리 아들 딸 을 위한 미래를 디자인 중이다.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들로 훗날 장성군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군민의 붓이 되어 장성을 그려가고 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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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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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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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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