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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강렬한 색을 입다…가창력보다 안무에 집중한 '룸 셰이커'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6:26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6: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에일리가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색을 입었다. 가창력보단 안무에 포인트를 주며 새로운 변신에 도전했다.

에일리는 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2년 8개월 만의 신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에일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7.02 mironj19@newspim.com

타이틀곡 ‘룸 셰이커(Room Shaker)’는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보고 듣는 재미가 공존하는 노래다.

에일리는 “기분이 많이 흥분됐다. 오랜만에 제 음악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많이 기대된다. 오늘따라 긴장된다. 타이틀곡도 새로 시도해서 그런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에 대해 그는 “‘룸 셰이커’는 어반 힙합이 바탕이다. 제 팝 보컬이 어우러진 신나는 곡이다. 어느 공간에 있어도 뒤집어 엎어버리고 흔들어 버리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가창력을 뽐내는 곡을 많이 소화했다면, 새 정규앨범에서는 보컬보다는 안무에 집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에일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7.02 mironj19@newspim.com

그는 “그렇게 고음도 많이 없다. 오히려 가사의 매력을 전달하려고 했다. 안무를 통해 멋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안무에 신경을 썼다. 계속 반복되는 안무보다, 하나의 쇼를 보는 것처럼 포인트 안무가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또 “항상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못해봤던 장르를 시도하는 걸 즐긴다. 이번에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작사에도 많이 참여했고, 모든 기분에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담겼다. 그날 듣고 싶은 감정에 노래를 골라 들어도 성공적인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대중이 좋아하는 가요 장르가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트렌드에 뒤떨어질까 타이틀곡이 많이 바뀌었다. 20곡 넘게 녹음했는데, 그 중에서도 유행을 안 타는 곡들로 선곡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에일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7.02 mironj19@newspim.com

이번 정규앨범은 엑소 첸과 클론 멤버 DJ KOO가 컬래버레이션했다. 에일리는 “엑소 첸 씨와 작업한 곡이 ‘러브(LOVE)’다.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데 매니저를 통해 연락했다. 첸 씨랑 콜라보를 해달라는 해외 팬들의 요청이 많았다.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녹음할 때 부담스러울까봐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열심히 해주셨다. 이후에 아무 말도 없이 또 와주셔서 수정 녹음까지 해줘 너무 감동을 받았다.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밥을 사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에일리는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으면서 조금 더 뮤지션의 역량을 키워냈다.

그는 “조금씩 해왔으면 덜 그랬을 텐데, 처음부터 모든 걸 맡아서 하려니 걱정도 됐다. 하고 싶은 음악만 하는 걸까봐 걱정이 컸는데, 주변에서 좋다고 해주셨다. 덕분에 근사한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 처음 하는 거라 부담됐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노래가 담겨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에일리는 “솔직히 수식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역시 발전하는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에일리의 두 번째 정규앨범 ‘butterFLY’는 타이틀곡 ‘Room Shaker’를 포함해 ‘Midnight’ ‘Want It’ ‘Headlock’ ‘LOVE(Feat.첸)’ ‘Nothing At All’ ‘그대는 그대라 소중해’ ‘Fire’ ‘Ain't That Pretty’ ‘Heartcrusher(Feat.Undaunted‧DJ KOO‧하트크러셔)’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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