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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레기 태워 없앤다, 상하이 세계 최대 소각장 건설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1:03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1:03

생활 쓰레기 매립보다 소각 원칙, 쓰레기 소각장 건설 확대
매립한 쓰레기도 다시 꺼내 소각하는 지역도 있어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이 강제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 시행에 나서는 등 생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생활 쓰레기 소각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에 나선 상하이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차이신망(財新網)은 올해 하반기 상하이 라오강(老港) 재생에너지이용센터 2기 공사가 시작된다고 2일 보도했다. 현재 하루 쓰레기 소각 처리량 3000t에 달하는 라오강 재생에너지이용센터는 2기 공정이 마무리되면 일일 쓰레기 처리량이 두 배인 6000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연간 쓰레기 처리량은 300만t으로 단일 쓰레기 소각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규모 쓰레기 소각장'은 상하이 푸둥(浦東) 신구(新區) 라오강진(老港鎮)에 위치하며, 푸둥 국제공항과의 거리는 불과 10km 이다.

중국 정부는 쓰레기 소각으로 다이옥신 등 중금속 대기 오염 물질이 발생한다는 우려에도 향후 고체 쓰레기 소각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쓰레기 매립으로 초래되는 토지오염의 위해성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차이신망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에선 심각한 토지오염 문제로 매립한 쓰레기를 다시 꺼내 소각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시 녹화도시미관국 부국장은 "앞으로 상하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체 쓰레기는 최대한 소각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생활쓰레기 처리에 있어 소각의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라고 밝혔다.

생활쓰레기 소각 방침에 따라 중국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도 늘어날 전망이다. 상하이시가 2018년 4월 발표한 생활쓰레기 처리 계획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하루 소각량 1만9300t 규모의 소각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각 구(區)와 현(縣)의 하루 쓰레기 소각 처리량을 97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 2017년 12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관련 정부 부문은 각 지역에 건설이 예정된 쓰레기 소각장 건설 시기를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 

 

세계 최대 규모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설 상하이 라오강전 위치 [지도=구글지도 캡처]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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