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리비아 난민수용소 공습으로 최소 40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46

[트리폴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아프리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난민수용소가 공습을 받아 최소 40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0명 가량의 난민이 구금돼 있는 타주라 수용소가 2일(현지시간) 오후 공습을 받았다. 이는 동부정부의 실질적 지도자 칼리파 하프타르에 충성하는 동부 무장세력들이 트리폴리를 탈환하기 위해 3개월 전 지상 공격과 공습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난민수용소에서 구조대원들이 공습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트리폴리의 통합정부(GNA)는 성명을 내고 ‘전범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번 공습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하프타르가 이끄는 리비아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은 타주라 난민시설을 공습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LNA가 군 기지를 정밀 공격한 후 통합정부와 연계한 무장세력이 난민시설을 공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비아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군이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를 축출한 후 여러 개의 정부가 난립하면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리비아는 기아와 전쟁을 피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려는 난민들이 모이는 곳이다. 하지만 대다수 난민들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리비아 해양수비대에 체포돼 난민시설에 구금된다.

현재 리비아 서부에 위치한 정부 운영 난민시설에 수천명의 난민이 구금돼 있는 가운데, 인권 단체와 유엔은 이러한 시설의 비인도적 환경을 규탄하고 있다.

트리폴리 중심지에서 동쪽에 위치한 타주라에는 트리폴리 정부와 연계한 무장세력의 기지가 여러 곳 있어 수 주 동안 공습이 끊이지 않았다.

통합정부는 터키로부터, 리비아국민군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이집트로부터 각각 군사 지원을 받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통합정부와 리비아국민군 간 트리폴리 탈취전으로 인해 지난 3개월 간 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0명 가량이 다쳤으며, 10만명 이상이 실종됐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군사적 해결 방법이 없다’며 내년 6월까지 리비아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