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희연 교육감 “급식대란 없어 다행...성실히 교섭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2:58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2:58

서울시교육감 ‘급식 중단 학교’ 현장 점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파업을 우리 사회의 일부로 수용하면서 큰 대란 없이 성숙하게 보내는 사회가 됐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급식이 중단된 학교를 직접 방문,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경민 기자. 2019.07.04.]

조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 째인 4일 급식이 중단된 학교를 직접 방문,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초등학교는 급식실 관계자 3명이 이날 하루 파업에 참여해 급식이 중단됐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조 교육감은 “이전과 달리, 파업을 일상적인 모습으로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파업을 우리 사회의 일부로 수용하면서 큰 대란 없이 성숙하게 보내는 사회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학교 실정에 맞게 다양하게 급식과 돌봄에 대처해줘서 큰 혼란 없이 파업 기간 지낼 수 있어 학부모와 학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교육감은 “협상이 타결돼서 바로 파업이 중단되면 좋겠지만 그러진 않은 상황”이라며 “파업이 연장되지 않도록 교육청과 교육부가 비정규직 대표들과 성실하게 교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당국의 요구안 격차가 큰 상황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본급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이 되도록 6.24%를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 외에 임금 인상 요구를 전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임금 교섭은 17개 시·도교육청을 포괄하는 집단 교섭과 따로 개별 교육청별로도 진행 중인데, 큰 집단 교섭에선 견해 차가 현존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남은 기간에 갭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1998년 이후 비정규직이 대거 확대된 이후 오랜 노력으로 많이 처우가 개선된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며 “큰 틀에서 고민이 있고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4일 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관내 1026개 학교 중 파업으로 인해 대체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60곳이다. 빵이나 우유로 대체 급식을 하는 학교는 39곳, 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는 17곳, 단축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4곳이다.

이 외에 정기고사로 인해 급식을 아예 실시하지 않는 학교는 98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868개 학교는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