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수…"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07:44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08:48

삼성전자 5주 연속 외국인 순매수 1위
기관투자자, SK이노베이션·포스코·신한지주 순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1~5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이 다소 반영됐다.

지난 1~5일 외국인 순매수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8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에이치엘비 △LG전자 등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 1위 종목을 지켰다.

그 다음은 △셀트리온 △고려아연 △카카오 △삼성전자우 △삼성SDI 등의 순이었다. 셀트리온과 고려아연도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순매수 금액은 2205억5944만원이었고, SK하이닉스는 595억7717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이 다소 반영된 상황이다.

특히 중국 화웨이 제재 완화와 정보통신(IT) 수요가 개선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 수급량이 최근 개선 중"이라며 "지난 1분기 이후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 수출규제는 차세대 제품향 3개 소재가 대상"이라며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도 일본 기업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것으로 판단되나, 제재가 장기화되거나 품목이 확대되면 대응 난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 차지했다. 지난주 순매수 금액은 1042억5127만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유가 안정이 기대되면서 반등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위는 POSCO(556억9182만원), 3위 신한지주(519억8384만원), 4위 하나금융지주(481억868만원) 등이 올랐다. 신한지주는 보수적 충당금의 기저효과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KTB투자증권은 은행주를 코스피 대형업중 가운데 올해 감익되지 않는 유일한 업종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2분기 대출성장과 분기 순익 개선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내대봤다.

김한이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연간 실적 상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배당 상향 기대감도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기관 순매수 5~10위에는 △롯데케미칼(463억원) △S-Oil(451억원) △현대차(349억원) △SK하이닉스(313억원) △한국가스공사(283억원) △SK텔레콤(272억원) 등이 올랐다.

지난 1~5일 기관 순매수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