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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신형 쏘나타 “성능 개선 후 달라진 정숙성‧가속”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3:44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3:51

분당~용인 왕복 44㎞, 고속에서 안정성 탁월

[용인(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DN8)를 지난 7일 시승했다. 출시 행사 때 한 차례 시승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그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소음진동(MVH)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출시 당시 보다 한 단계 성능이 나아졌다는 점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날 시승코스는 분당에서 출발해 용인까지 다녀오는 고속주행 44㎞와 서판교 일대 국도 및 경사코스 10㎞로 구성했다. 고속에서 정숙성과 가속성능 그리고 국도 주행에서 노면진동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 코스를 선택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LPI 2.0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시승한 차량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 (17인치 타이어 기준)로 중형 세단으로써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실제 시승에서도 제원표 상의 연비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형 쏘나타의 고속 안정성은 확실하게 나아졌다 하체가 다소 부드러운 편이지만 탄탄하게 노면을 지지한다. 기본적으로 직진성이 우수하고 굽은 길에서도 크게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는 고속으로 주행하는데 무리 없는 성능을 가졌다. 반면 하체는 부드러운 편이라서 충격을 잘 흡수한다. 고속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확보했다.

쏘나타.[사진=전민준 기자]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은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엔진이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동력성능에 있어서 큰 기대는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날 탄 쏘나타에서는 그런 답답함을 느끼지 못했다. 사실 처음 탔을 때는 제로백이 10초를 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실망했는데, 성능개선 해서 돌아온 모델의 제로백은 8.8초로 개선된 점이 수치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에서 주행을 마치고 서판교로 들어섰다. 경사도 8% 이상으로 구성된 여우고개에 올랐다. 컴포트모드로 설정하고 가속페달을 밟자 40㎞/h까지는 가볍게 치고 올라간다. 엔진음도 크지 않았다. 40㎞/h에서 50㎞/h로 올라가는 데는 다소 힘이 부친다는 느낌이었지만, 50㎞/h 이상이 되자 가볍게 오른다. 경사 구간을 잘 올라간다고 말하기는 다소 어렵고, 이 엔진에서 낼 수 있는 성능은 다 보여주는 것 같았다.

복귀하는 길에 요철을 넘어봤다. 20~30km/h로 넘는 걸 추천한다. 덜컹거림 없이 부드럽게 넘을 수 있다.

성능개선 해서 돌아온 쏘나타는 확실히 달랐다. 정숙성과 가속성능 모두 한 단계 올라선 느낌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신형 쏘나타의 상품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요즘 흔한 말로 ‘지금까지 이런 중형 세단은 없었다’고 비유할 만한 수준이다.

스타일리시 하고 안정감 있는 세단을 찾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차다. 

쏘나타.[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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