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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7월 금리인하' 팔걷었다..시장 일각 '트럼프에 굴복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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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FOMC 위원, '통화정책 완화 필요' 판단"
"6월 고용지표, 좋은 소식이나 물가 여전히 낮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10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실시된 반기 의회 증언에 출석,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준비발언을 통해 △많은 연준 위원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본 증언에서는 △최근 고용지표 호조에도 미국의 임금 상승세는 더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큰 무게를 두지 않았던 △브렉시트와 부채한도 문제까지 언급, 완화적 정책 기조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경제 확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적절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파월 "임금 상승세는 점진적..인플레이션 낮아"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공개된 준비발언에서 "많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은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할 근거가 강화됐다고 봤다"면서 "이후 나온 지표와 다른 여건에 근거했을 때, 무역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성장)의 강도에 대한 우려가 미국 경제 전망을 계속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후 증언에서 6월 고용지표와 관련, "고용지표는 긍정적이고 좋은 소식"이었다면서도 "유럽과 아시아에서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금 상승세는 점진적이라며 전반적인 물가상승 속도는 여전히 '낮다(muted)'고 했다. 파월 의장은 "뜨거운 노동시장이라고 부를 만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고 있다"면서 "무역 상황, 연방 부채한도, 브렉시트 등 많은 정부 정책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파월 의장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중국과 다시 (무역)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건설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이것이 불확실성을 제거해주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파월 의장은 무역 정책과 세계 경제 둔화로 위협받는 미국 경기 확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월, 7월 인하 불발 우려 차단하고 기대감 키워"

이같은 발언이 공개되고 나서 외신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던 브렉시트와 부채 한도 문제까지 언급하며 실물경기 리스크를 언급했고, 지난달 초 시장이 금리인하 신호로 해석한 '적절한 대응' 발언을 그대로 내뱉은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라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 까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지난달 29일 미국은 중국과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의 휴전을 선언하고 지난 5월초 이후 결렬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글로벌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또 파월 의장이 6월 고용지표 결과를 평가절하한 것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운 요인이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22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16만5000건과 전월치 7만2000건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 역시 이달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가 된 바 있다.

이렇게 이날 발언을 종합해보면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그대로 살려두면서 금리 인하 불발 전망의 불씨가 될 요인들은 차단에 나선 한편,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층 키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파월 의장이 이달 말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금융 전문매체 배런스는 "파월이 실망시키지 않았다"면서 "7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고 논평했다.

시카고상업고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연준이 이달 30~31일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나서게 되면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0년 만의 금리 인하가 된다. 2014년 10월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2015년 12월부터 금리 인상을 재개한 연준이 통화 정책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는 셈이다.

◆ "금리 인하, 트럼프 압박 때문..인하하면 실수"

모든 전문가와 외신이 연준의 이달 인하를 점치는 것만은 아니다.

파월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금리 인하를 압박받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다면 연준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어 이달 인하를 의도적으로 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P모건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는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면 "실수"라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일정 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에 대한 압박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를 부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OMC 위원 전원이 7월 인하에 찬성하는 것도 아니다. 지난 2일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6월 FOMC에서 위원 17명이 제시한 점도표를 보면 8명은 연내 금리 인하를 주장한 반면, 8명은 동결을 예상했다. 나머지 한 명은 인상을 전망했다.

이날 발언으로만 판단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파월 의장은 다음 날인 1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다시 증언할 예정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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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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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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