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통화정책보고서에서 '경기둔화' 진단..."금리인하 염두 시사"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6:4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5일(현지시간) 내놓은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2분기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연준은 경기 확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준은 보고서에서 "2분기 지표를 보면 소비 회복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순수출과 재고의 기여도와 기업투자에서 나오는 자극 정도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준은 향후 지표를 면밀히 감시하고 "확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평가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의 문구를 되풀이한 것으로, 연준이 미국 경기의 확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금리 인하에 열려있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18~19일 연준은 FOMC를 마치고 내놓은 성명에서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경기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표현을 삽입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됐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는 2.25~2.50%다.

이 밖에 연준은 보고서에서 2017년 이후 전 세계 무역 교역량 증가와 제조업 활동이 현저하게 둔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무역정책 인해 교역흐름이 어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를 짓누르고 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은 보고서에서 금융 자산 가격과 관련, 여러 시장에서 자산 밸류에이션이 "다소 확대됐다"며 레버리지론의 밸류에이션은 완화됐지만, 신규 레버리지론에 대한 신용 기준은 지난 6개월 동안 약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의 반기 통화정책보고서는 같은 날 미국 연방 의회에 제출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하원 금융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와 관련해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 [출처= 연준 홈페이지]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