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예선전 참가 임도헌 감독 "옛날 배구서 하던 식으로 수비 등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3:57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3:57

배구대표팀, 8월9일부터 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남자 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대륙간 예선전에 출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대표팀은 8월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에 참가해 미국(2위), 벨기에(12위), 네덜란드(15위)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대륙간 예선전에서 올림픽 직행에 실패하면, 내년 1월에 열리는 대륙별 예선전에서 대륙별로 1장 제공되는 출전권을 노려야한다.

한국 배구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배구대표팀 사령탑 임도헌 감독은 송병일 코치, 김태종 코치, 정기혁 트레이너, 유현상 전력분석관으로 코치진을 꾸렸다.

임도헌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사진= KOVO]

임도헌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로 이번 대표팀을 구성했다. 아시아배구가 예전에는 유럽보다 좋은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그때 경쟁력에 최근 빠른 스피드를 접목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숙 기간이 길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간 조직력이 중요하다. 기술적으로는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럽보다 수비가 나아야 한다. 특히 블로킹이 우선돼야 하고, 공격 기술도 조화를 이룬 배구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 1일부터 합숙훈련 중인 남자 배구대표팀은 8월7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대륙간컵을 치른다. 임 감독은 "8월에는 우리보다 강한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된다. 그렇지만, 진다는 생각은 안한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감독은 자신의 배구 스타일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임 감독은 "솔직히 말해 '옛날'로 돌아가려고 한다. 수비나 블로킹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수로 떠오른 류현진(32·LA 다저스)과 비교했다.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류현진 이야기를 했다. 힘으로는 되지 않아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를 강조하고 있다. 유럽 선수들의 서부는 굉장히 빠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정확하게 목적성있게 하느냐다. 그런 배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남자 배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신영석(현대캐피탈)은 "예선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한다면, '올림픽'이라는 말 한마디로 끝난다. 20년 동안 올립픽에 못 나간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 기회가 온 만큼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는 "올림픽은 선수로서 꼭 나가고 싶은 대회다. 저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 기회일 수도 있다. 저의 마지막 올리픽이 됐으면 좋겠다.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석(대한항공)은 "좋은 형들을 보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대표팀에 뽑아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 남자배구의 방샹성과 미래까지 보고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가지라고 했다. V리그를 뛰는 것과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것은 다르다. 후배들이나 많은 팬들이 보고 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걸로써 당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