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보좌진] 손혜원TV 김성회, 2030 유권자 앞에서 ‘주연’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튜브·페북 활동으로 유명세...SNS 소통 전문가
현안마다 목소리 내며 '의원급 보좌관'으로 불려
설문플랫폼 '씽크와이' 시작... "유권자 목소리 들을 것"

[편집자주] 국회의원을 꿈꾸는 보좌관, 드라마 <보좌관> 속 이정재는 현실에 없는 인물일까? 엄연히 ‘있다’. 21대 총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사표를 던지는 보좌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의원보다 뛰어난 정무 감각으로 무장한 도전자도 적지 않다. 국회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형 인재'임을 내세우기도 한다. 현역의원도 살아 돌아오기 힘든 지옥의 지역구 선거, 전쟁 같은 선거판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이들을 만나봤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 2016년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순실을 모른다고 잡아뗐다. 그때 주식갤러리 네티즌 수사대의 제보를 받았다. 이거다 싶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실의 김성회(48) 보좌관은 질의를 앞두고 동영상 공개를 준비했다.

그런데 질의 순번에서 밀렸다. 박영선 의원이 먼저였다. 다만 박 의원은 텍스트만 있고 영상을 준비하진 못 했다. 이 때 손 의원이 ‘우리 영상도 박 의원에게 몰아주자’고 했다. ‘빼박’ 증거 앞에 김 전 실장은 고개를 숙였지만 김 보좌관은 혼자 뒷목을 잡았다.

어떻게든 생색을 내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음 날 페이스북에 ‘무기’를 양보한 일화를 남겼다. 후원계좌도 달았다. 삽시간에 글이 수백 번 공유되고 커뮤니티를 돌아 그날 5시간 동안 2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이 사건으로 손혜원 의원실은 한도 초과 후원금을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김 보좌관으로서는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은 계기였다.

김 보좌관은 “요즘 접하는 뉴스는 다 온라인으로 통하지 않나. 어쩌면 우리 당의 정책을 가장 열심히 설명해야 하는 곳도 온라인이고 댓글이고 커뮤니티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의견을 경청하는 일도 '온라인'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가능하리라 믿는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권자에게 why를 묻다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새 출발을 알린 김 보좌관을 지난 10일 뉴스핌이 만났다. 그는 2019년 7월 ‘듣기 위한’ 설문 플랫폼을 만들었다. 정치연구소 씽크와이(thinkWhy)다.

김 보좌관은 “여당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크더라. 할 말이 많아 죽어가는 사람들이 사방에 널렸다”고 말했다. 출마를 준비 중인 그가 지역 사무실 대신 씽크와이를 세운 이유다.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는데 일주일도 안 돼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총선에서 어디로 출마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얘기를 정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그는 말했다.

그 역시도 ‘이남자(20대 남성)’에게 버림받을 뻔한 순간이 있었다. 한 팟캐스트에 출연, ‘2030 남성들의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경제와 취업 문제를 꼽았다. 그러자 지지기반이었던 커뮤니티에서 뭇매를 맞았다. 아차 싶었다. 그는 “정치적 자산인 이들의 생각을 몰랐던 것”이라며 ‘듣는 사람’을 자처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회 보좌관(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10 kilroy023@newspim.com

“20대는 언제나 옳다.” 김 보좌관의 말이다. 그는 “현재 20대가 50세가 되면 그들이 원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현재 20대의 생각은 뜯어고칠 수 없다. (그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지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대중에게 따르라고 말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본다”며 “많은 사람이 말하면 정치인이 고쳐야 한다. 그런 새로운 형태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을 수렴해 체계적인 데이터로 만들 예정이다.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임을 입증하는 게 목표다.

◆'가능성찾아 나선 현실주의자... 2013년 보좌관으로 국회 입문

의원실엔 이달 초 사직서를 냈다.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여의도 정치권에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입문하게 됐다.

김 보좌관은 386세대 이후의 운동권 학생이었다. 폭 넓은 이상보단 현실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당시 호남정당이었던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바꾸고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군 제대 이후 새천년민주당에서 허인회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의 선거를 도왔다. 결과는 11표차 패배. 이후 가족들이 살던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도 정치 활동을 이어갔다. 2007년 미 하원에서 통과시킨 ‘위안부 결의안’ 준비과정에서 캘리포니아 지역 하원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시민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미국 글렌데일시에 국외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질 때는 간사를 맡아 과정을 지켜봤다. 2012년 대선에서는 국외선거대책위 북미주 투표참여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김 보좌관은 “투표율을 높이려고 용을 썼는데 결국 만명이 투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문 후보가 14% 차이로 이겼지만 표 자체가 너무 작았다. 화가 나서 차라리 본격적으로 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운동권 시절 알고 지내던 신계륜 의원의 보좌관으로 여의도 정치 첫발을 뗐다. 2013년 초, 40살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회 보좌관(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10 kilroy023@newspim.com

의원회관 의원급 보좌관’에서 민주당 '소통 보좌관'으로

김성회 보좌관은 명실상부 민주당의 ‘의원급 보좌관’이다. 보좌진이 국회의원들의 그림자라는 기존 인식을 비웃듯, 김 보좌관의 목소리는 상당히 큰 편이다. 페이스북 팔로워는 1만3000여명, 손혜원 의원과 함께 비정기적으로 출연하는 손혜원TV 구독자만 6만여명이다.

김 보좌관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시점은 정청래 전 의원의 보좌관 시절부터이다. 정 전 의원의 자유방임 속에서 방송출연을 시작했다. ‘정청래 컷오프’는 김 전 보좌관이 민주당과의 싸움도 불사케 한 계기였다. 침몰하는 배와 함께 떠내려가는 의리 덕에 지지자도 늘었다.

IT 분야에 대한 남다른 조예 역시 김 보좌관의 존재감을 키웠다. 김 보좌관은 “정치권에서 최초로 페북 라이브를 도입한 사람이 내가 알기론 나”라며 “고음질 고화질 영상을 토대로 유튜브, 팟캐스트를 보급했고, 손혜원 의원과 주진형의 ‘경제, 알아야 바꾼다’ 강의는 출판사와 사전 계약을 진행해 5만권을 팔았다”고 소개했다.

김 보좌관은 “아주 젊은 편은 아니지만 IT 보고를 활용해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인 결과를 내는 데는 남들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온라인 소통과 2030 문제, 민주당 정책 설명 과정에서 ‘누가 잘하지’란 질문에 ‘김성회가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총선 D-9개월. 김 보좌관은 민주당의 ‘소통 보좌관’임을 자처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회 보좌관(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10 kilroy023@newspim.com

◇ 김성회 보좌관 약력

1972년 서울 출생
1991년 경기고등학교 졸업
1996년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졸업
2012년 민주통합당 18대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대책위원회 대통령선거투표참여운동 북미주 본부장
2013년 신계륜 의원실 보좌관
2014년 정청래 의원실 보좌관
2016년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2017년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 홍보상황팀장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