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패배는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맨유에 1대2로 패했다.
ICC 일정은 1승 1패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이후 아우디컵에서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른다. 아우디컵은 격년제로 치러지는 프리시즌 대회로, 네 팀의 경기 후 경기 결과에 따라 3,4위전과 결승전 대진이 결정된다.
손흥민이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패배는 막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더불어 패럿을 최전방에 세웠다. 미드필드는 시소코, 은돔벨레, 윙크스로 구축했다. 그린우드를 최전방에 세운 맨유는 마샬, 포그바, 다니엘 제임스가 공격2선을 이끌었다.
친선경기지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게임이었다.
토트넘의 무사 시소코가 맨유의 다니엘 제임스의 발을 밟아 큰 싸움이 나기도 했다. 전반 22분만에 벌어진 일이다. 그 이전에 태클을 하기도 한 시소코는 연거픈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아야 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그 이전인 델리 알리가 과한 수비로 경고를 받아 양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때문에 맨유 페레이라와 토트넘의 탕앙가도 경고를 받았다.
이날 맨유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레이라가 건네 준 공을 마샬이 슈팅했다. 이 볼은 토트넘 골키퍼 가자니가 사이로 빠져 골로 연결됐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20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동점골이 나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머리로 건넨 볼을 루카스 모우라가 슛,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34분 맨유의 앙헬 고메스의 골을 막지 못한 토트넘은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끝났지만 토트넘과 맨유 모두 유벤투스의 디발라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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