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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쿠우스' 9월 개막…류덕환·서영주·안석환·이석준 출연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5:25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5:2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초연 44주년에 빛나는 연극 '에쿠우스'가 오는 9월 돌아온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그를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역동적인 템포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 '에쿠우스'는 인간의 원초적인 정열과 순수, 신과 종교, 정상과 비정상 등의 경계에 대해 첨예하게 다룬 명작으로 꼽힌다.

매 시즌 최고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에쿠우스' 이번 시즌에는 류덕환, 오승훈, 서영주, 장두이, 안석환, 이석준 등이 합류하며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완벽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사진=극단 실험극장]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의 오픈을 장식하는이번 공연은 1975년 국내 초연 무대에 출연한 이후로 연극 '에쿠우스'의 역사를 가장 오랜 기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한승 연출(현 실험극장 대표)이 다시 한번 진두지휘 한다.

배우 류덕환이 지난 2015년 공연 이후 3년 여 만에 다시 알런으로 돌아온다. 특히 류덕환은 군 제대 이후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첫 작품으로 '에쿠우스'를 선택하며 파격 무대를 예고했다. 지난해 제23회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 제5회 들꽃영화상 신인배우상 2관왕을 수상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오승훈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알런 역을 맡는다. 서영주는 2015년 당시 10대의 나이로 '에쿠우스' 주역에 캐스팅, 역대 최연소 알런으로 활약한 이후 20대 성년이 돼서 다시 합류한다.

'리어왕',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 여러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베테랑 배우 장두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이사트 역을 맡는다. 배우 안석환도 한번 더 깊은 해석력과 흡인력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배우 이석준은 최근 '킬 미 나우', '시련',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이후 처음으로 '에쿠우스'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피터 쉐퍼(1926-2016, Peter Shaffer)의 이름을 세계적인 극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으로, 피터 쉐퍼가 실화를 토대로 2년 6개월에 걸려 창작했다. 피터 쉐퍼는 이 작품으로 1975년 뉴욕비평가상과 토니상 최우수 극본상을 수상했다. 1975년 9월 실험극장 운니동 소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올린 이래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강태기, 송승환, 최민식, 정태우 등 당대의 스타 배우를 배출한 수작이기도 하다.

연극 '에쿠우스'는 차주 8월 6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하며, 오는 9월 7일부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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