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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나갈 한국 대표 선수 네 명은 붙박이일까?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23:57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23:58

최근 1년간 추세로 볼 때 두 명은 ‘상수’, 두 명은 바뀔 가능성 있어
박인비·박성현은 1년전이나 지금이나 상위 네 명에 포함…1년새 유소연·김인경 빠지고 고진영·이정은6 들어가
김효주·김세영·최혜진·조아연도 메이저대회나 큰 대회에서 우승하면 1년 후 ‘태극 마크’ 달 기회 남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남녀 골퍼들의 세계랭킹은 매주 발표된다. 최근 2년간 각종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매주 포인트가 가감되며, 이 포인트에 따라 랭킹이 정해진다. 메이저대회나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하는 큰 대회는 포인트에 가중치가 주어진다.

골프 세계랭킹은 그 자체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출전권을 정하는 기준도 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종목에는 남녀 각 60명의 선수가 나가는데, 내년 6월29일 기준 세계랭킹에 의거해 출전자가 정해진다.

구체적으로는 세계랭킹 15위내에 드는 선수는 올림픽 출전자격이 있다. 다만 톱15에 같은 나라 선수가 아무리 많은 선수가 들어있어도 국별로 네 명까지만 나간다. 세계랭킹 15위밖 선수들은 각국 선수의 랭킹에 따라 두 명 또는 한 명의 선수를 내보내게 된다. 현재 기준이라면 약 34개국이 대표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선수가 결정된다.  금메달 후보인 한국 여자골프 상위 네 명의 면면이 어떻게 정해질지 주목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골퍼들은 현재 세계랭킹 15위안에 일곱 명이 올라있다. 상위 네 명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으므로 한국 선수들은 세계랭킹 15위내에 들더라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한국 여자골프는 올림픽에 앞서 출전권 획득을 위한 내부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얘기가 성립된다.

한국 여자골프는 내년 올림픽에 누구를 대표로 내보낼 것인가. 약 11개월 후 세계랭킹을 지금 예측하고, 출전선수를 추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듯하다. 11개월동안 한국 여자골프 판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1년전 세계랭킹과 현재 세계랭킹을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1년전인 2018년 7월30일 세계랭킹에서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 한국선수 상위 네 명은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었다. 그런가 하면 2019년 30일 현재 세계랭킹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권에 든 한국선수 네 명은 고진영 박성현 박인비 이정은6다. 1년전 랭킹에서나, 지금 랭킹에서나 모두 상위 네 명 안에 든 선수는 박인비와 박성현 둘이다. 나머지 두 명은 그 면면이 바뀌었다. 1년전에는 유소연과 김인경이었으나, 지금은 고진영과 이정은6로 대체됐다.

이는 내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랭킹에서도 네 명 가운데 두 명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두 명이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골프는 스포츠이기에 어느날 갑자기 슬럼프에 빠지는 선수가 있을 수 있고, 고진영 이정은6가 그랬던 것처럼 뜻밖의 선수가 세계 톱랭커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골프의 저변이 넓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테면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 이다연 조아연 김아림 등이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거나, KLPGA투어에서 몇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거나,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4일∼8월9일 열린다. 여자골프 종목은 8월5∼8일 도쿄 인근 가스미가세키CC에서 치러진다. 누가 태극 마크를 달고 나설지, 한국선수들의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예상이 들어맞을지 주목된다.


 ◆한국 주요 여자골퍼 1년간 세계랭킹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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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30 랭킹           2019.7.30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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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2)                     고진영(1)
     박성현(3)                     박성현(2)
     유소연(4)                     박인비(5)
     김인경(7)                     이정은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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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10)                    김세영(11)
    고진영(12)                    유소연(12)
    전인지(19)                    김효주(15)
    신지애(28)                    양희영(18)
    이정은6(29)                  지은희(19)
    김효주(31)                    신지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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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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