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옛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동식물 생태정보 동시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립생태원은 세계 옛이야기와 생태정보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아동도서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를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연속물(시리즈)'은 2015년 이솝 우화를 시작으로 우리 속담, 안데르센, 탈무드 등이 출간된 바 있으며, 이번이 8번째 편이다. 이야기 속에 담긴 교훈과 더불어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생태정보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아동도서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 [사진=환경부] |
'세계 옛이야기'는 브라질, 프랑스, 폴란드 등에서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신화, 전설, 민담 등 인류의 오랜 지혜와 교훈이 담긴 흥미진진한 옛이야기를 동물의 습성이나 자연의 질서에 비유해 풀어 쓴 동화 20편으로 구성됐다.
각 동화 뒤에는 이야기 속 동식물에 대한 생태정보를 2편씩 총 40편 수록해 동화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태학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진,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특히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수록된 원고와 그림, 사진을 감수하는 등 제작에 참여해 정확한 학술적인 정보를 담았다. '세계 옛이야기'는 전국 서점에서 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2016년 이솝 우화, 2017년 우리 속담과 안데르센, 2018년 그림 형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로 인증을 받았고, 2018년에는 베트남과 이솝 우화와 안데르센의 판권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어린이 생태도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고전과 생태의 만남'이라는 이 연속물의 특장점을 살린 후속권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에 출간한 아동도서는 세계 인류가 남긴 흥미진진한 옛이야기와 생태정보를 한 권에 엮어 읽는 재미와 배우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책"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생태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도서를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