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바텍, 2분기 최초 매출 700억 돌파.."중국 등 아시아 매출 성장"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7:39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7:3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 대표이사 현정훈)이 지난 2분기 매출액 725.9억 원, 영업이익 129.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3% 늘어난 수치다. 바텍이 2분기에 매출 700억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2분기 중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무려 42.9% 증가했다.

바텍의 2분기 매출 중 100여개 국가 대상 수출 비중은 84.1%에 달하며, 아시아(한국 제외), 북미, 유럽이 총 매출 중 각각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아시아와 북미지역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세계 최대 치과의료기기 시장인 북미지역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8.5% 성장한 157억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치과용 의료기기수요가 급성장중인 이머징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치과용 3D CT인 ‘Green Smart’를 지난해 6월 출시한 후 일년만에 1천대를 판매하는 등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동 기간동안 1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플란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치과 진료 수요에 따라, 치과용 3D CT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그간 중국에서 2D 진단장비 시장의 1위를 선점해온 바텍에 대한 품질 신뢰가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신흥 시장인 인도시장 강세 역시 두드러졌다. 바텍은 상반기 중 인도에 치과용 구강센서(Intra Oral Sensor, 이하 구강센서)를 2,800개 판매하며, 단일국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만,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권역 국가들을 비롯, 중남미, CIS(독립 국가 연합) 등 전세계 이머징 시장에서 2분기 매출이 늘며,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바텍은 하반기 주력제품인 치과용 3D CT ‘Green’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와 신규사업 진출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성장동력 발굴 역시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바텍은 저선량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가 높은 ‘Green CT’의 중국 판매인증을 연내 추진하는 등 판매 국가 확산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객서비스와 교육을 강화하고 혁신적 신모델을 개발하는 등, 세계 1위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확대해간다.

이에 더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의 1위 선점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국, 인도에서 각 제품 분야별 1위를 차지한 후 연관 제품의 판매가 급증해 매출 상승을 견인한 사례와 같이, 이머징 시장의 공략을 강화해 1위 국가를 늘여간다는 전략이다.

바텍은 전세계 치과용 진단장비 분야에서 보유한 품질에 대한 신뢰와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상반기 ‘바텍코리아’를 통해 치아보철 소재인 ‘지르코니아’ 블록 제조산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디지털 치과 관련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사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바텍은 어느 국가, 어떤 고객에도 최적화할 수 있는 엑스레이 진단장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가 보편화된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3D CT를, 디지털화가 막 시작되는 이머징 국가들에는 구강 센서로 해당 시장의 1위를 차지하는 전략이다. 유통망, 서비스, 교육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집중해왔다.”며,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신사업과 신시장을 지속 발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바텍]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