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평화당 비당권파 10명 12일 ‘탈당 예고’... “정동영 마음 돌리시라”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1:15

평화당 16명 중 11명 탈당 예정
대안정치 10인 외 김경진 등 추가 탈당할 듯
유성엽 "탈당 전까지 정동영과 대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12일 탈당계를 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간이 나흘 남은 만큼 정동영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평화당 내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8일 오전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탈당계를 모았다. 탈당 의사를 밝힌 의원은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총 10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대안정치 회의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08 kilroy023@newspim.com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안정치 소속 의원 전원이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전원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결행하고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창당 1년 반 만에 당을 떠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며 “그러나 제3지대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애써서 생각해 본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정동영 대표는 함께하자는 거듭된 제안을 끝내 거부했다”며 “원활하고 신속한 제3지대 신당 결성을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당권투쟁으로 받아들이며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머지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나길 기대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탈당계 제출 및 기자회견을 12일로 여유를 둔 이유 중 하나이다.

유 원내대표는 “정 대표 또한 탈당 전까지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저희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탈당 결행이 안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이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은 정 대표의 책임만은 아니다. 하지만 자초지종 원인을 따지기 전에 당의 최종책임을 지는 것은 대표여야 맞다고 생각한다. 정 대표께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책임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대안정치 회의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08 kilroy023@newspim.com

대안정치 측은 신당 창당의 선결 조건으로 정동영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의 총 사퇴를 요구해왔다. 현재의 평화당으로는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어려운 만큼 제3지대를 구축하자는 입장이다.

새롭게 선임되는 당대표 또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새로운 외부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원내대표는 “새 인물을 만나겠다. 새로운 인물 영입엔 당연히 대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탈당 규모와 관련된 질의에는 “김경진 의원도 함께 탈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무소속인 이용호·손금주 의원과도 오래 전부터 얘기를 나눠오고 있다. 명쾌하게 대답한 건 아니지만 이 분들과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