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독립운동가 후손 與 의원들 "한일전, 신친일파 논리 박살내야 승리"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1:04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1:05

민주당 의원들, 14일 국회서 기자회견 개최
“대한독립 정신으로 日 경제침략 이겨내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독립운동가 후손인 권칠승·박찬대·설훈·송옥주·우원식·이용득·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무역 보복을 극복하고 ‘신친일파’를 청산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은 한반도 질서를 위협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발목을 노리며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을 위한 새로운 침략전”이라며 “100년 전 만행이 다시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당당히 싸워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 제국주의의 이념, 가치관을 답습하는 신친일파도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라며 “정치, 경제, 언론 친일 기득권 세력들은 일본의 부당한 경제침략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게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dlsgur9757@newspim.com

이들은 그러면서 “친일 지식인들은 일제 만행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며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부당한 일본에게 맞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국민을 어린애 취급하는데 100년 간 멈춰 있는 신친일파야말로 미숙한 세력임을 국민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훈 의원은 “신친일파 논리를 박살내는 국민적 단합이 있어야만 한일 경제전에서 이긴다는 것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이날 모임을 만들었다”며 “내부 반대자가 있거나 뒤에서 총질하는 사람이 있으면 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칠승 의원은 황보선 선생의 외손이다. 황보선 선생은 대구고등보통학교 재학중 구화회 조직, 적우동맹 등 학생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

박찬대 의원과 이용득 의원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방계 후손이다. 이상룡 선생은 부민단·서로군정서·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로 1925년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을 역임한 바 있다.

설훈 의원은 설철수 선생의 아들이다. 설철수 선생은 1934년 경남 창녕군에서 소학교 교사로 일하던 중 학생들에게 독립사상을 심었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렀다.

송옥주 의원은 차병혁 선생의 외증손이다. 차병혁 선생은 3.1만세운동 이후 경기도 화성 장안면과 우정면에서 만세운동을 지휘한 인물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2000여명이 넘었다. 

우원식 의원은 김한 선생의 외손이다. 김한 선생은 광복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1922년 의열단원으로 1922년 사이코 마코토 당시 조선총독 암살을 계획하다 일본 순사에게 피체됐다.

이종걸 의원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이회영 선생은 신민회·헤이그밀사·신흥무관학교·고종의 국외망명·의열단 등 독립운동 전반에 관여했다. 특히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들은 홍범도·김좌진 등이 주도한 무장 독립운동에 참여해왔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