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5⅔이닝 5K 무실점' 한화 김이환, KBO리그 데뷔 첫 선발승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21:29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21:30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고졸신인' 한화 이글스 김이환이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김이환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2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9대3 승리에 앞장섰다.

김이환은 지난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고졸신인이다. 지난 5월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김이환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으며, 이날 경기서는 KBO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지난 8월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이환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특히 제구력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발 자원으로서 한용덕 한화 감독의 눈에 들었다.

여기에 외인투수 채드벨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기회가 생겼다. 지난 13일 NC전에서는 박주홍이 선발로 올랐으나, 2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국내 투수들중에서는 장민재와 임준섭만 고정이다. 나머지는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대한 고졸신인 김이환은 이날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한화 이글스 김이환. [사진= 한화 이글스]

김이환은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스몰린스키와 양의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석민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안정을 되찾은 김이환은 2회초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 김성욱 중견수 뜬공, 김찬형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대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이상호를 3루 땅볼, 박민우 중견수 뜬공, 이명기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4회초 스몰린스키를 좌익수 뜬공, 양의지 우익수 뜬공,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김이환은 5회초 모창민을 삼진,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찬형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상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명기를 삼진, 스몰린스키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양의지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김이환은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태양은 후속타자 모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한화 좌익수 김민하의 실책으로 양의지가 홈을 밟으며 김이환의 자책점이 2점이 됐다. 이태양은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6회말 제라드 호잉의 만루포를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9대3 승리를 차지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