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빚 때문에 극단적 선택?…남겨진 가족은 더 가난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살사망자 4명 중 1명 경제문제로 극단적 선택
5년 전 20.4%보다 5%p 가량 늘어
여성보다 남성 비중이 훨씬 높아
유가족은 남겨진 빚·생활고로 신음
긴급복지지원제도 통해 경제적 지원
시범사업 결과 통해 지속여부 최종 결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몇년 전까지 A씨는 평범함 가정주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남편이 한 차례 사업 실패 후 A씨의 명의로 재기에 도전했다 그마저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남은 빚들은 고스란히 A씨에게 남겨졌다. A씨는 눈 앞이 캄캄했지만, 두 아이를 생각해 이를 악물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체 자살사망자 1만2426명 가운데 A씨의 남편과 같이 사업 실패나 그로 인한 빚 등 경제생활문제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율은 25%(3939명)이나 됐다.

2013~2017년 동기별 자살현황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경제생활문제로 인한 자살사망자 비율은 지난 2013년 20.4%(2905명)로 20%를 넘어선 이후 2014년 21.2%(2889명), 2015년 23.0%(3089명), 2016년 23.4%(3043명)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가족문화나 정서 등의 영향으로 경제생활문제 때문에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다.

2017년 남성의 경우 전체 자살사망자 8867명 중 30.1%(2671명)가 경제생활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 동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은 전체 3545명 중 12.4%(439명)으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다.

장영진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가족문화가 남자가 주소득원이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 과정에서 사업실패나 생각지 못한 빚 등이 생기게되면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과 자괴감이 심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결국 극단 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가정의 주소득원의 자살은 단지 한사람의 죽음에 그치지 않는다. 남겨진 가족들은 빚더미에 올라 더욱 힘든 상황에 놓이게되는 것이다.

2017년 성별에 따른 동기별 자살사망자 비율 [자료=보건복지부]

실제로 A씨는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전혀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대로된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복지부도 경제생활문제로 극단적을 선택한 사람들의 유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지원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유가족들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와 심리검사·상담 등을 위해 1인당 총 14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자녀 학자금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가장의 죽음으로 인해 가정 소득이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75% 수준인 346만152원 이하일 경우 119만4900원을 지원한다.

다만, 주택을 포함한 재산이 대도시의 경우 1억8800만원, 중소도시 1억1800만원을 넘으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조그만 집 한 채라도 있으면 아무런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현재 시범운영 중이기 때문에 제도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시범사업을 통해 최종 사업 진행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유가족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과장은 "올해 시범사업에 대한 실효성 등을 분석해 지속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며 "자살사망자 유가족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센느, 'SBS 8뉴스' 출연…지상파 메인 첫 출격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가 지상파 메인 뉴스에 처음 출연한다. 리센느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8뉴스'에 출연해 2024년 데뷔 이후 활동을 돌아보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 [사진=SBS] 2026.10.08 moonddo00@newspim.com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등 다섯 멤버는 이날 이현영 앵커와 함께 대표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의 역주행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무대가 절실했던 이유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발매를 앞둔 미니 4집 '펄스(PULSE)'의 준비 과정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 2024년 3월 데뷔한 리센느는 올봄 '거제 야호' 돌풍을 계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대표곡 '러브 어택'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확장했고, 올여름 지상파 음악방송과 주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리메이크곡 '프리티 걸(Pretty Girl)'과 지난해 7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데자부(Deja Vu)' 역시 잇따라 인기를 얻으며 리센느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리센느가 출연하는 SBS '8뉴스'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2026-10-08 16:13
사진
JYP엔터, 고덕 신사옥 건립 백지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 Ent.가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한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건립 예정이었던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조감도. [사진=강동구] 2026.10.08 alice09@newspim.com 이어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설명했다. JYP 측은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하였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사는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0월 SH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약 1만675㎡(약 3229평) 규모의 부지를 약 755억원에 매입했다. 기존 성내동 사옥을 대체할 통합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설계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신사옥 부지 앞에 위치한 공원용지가 고층 건물 건립이 가능한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JYP 측은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신사옥의 보안과 사생활 보호, 설계 취지 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온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2026-10-08 15: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