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민간인 댓글부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부 변경…16개월만 재판 재개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09:03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09:03

MB 정부 국정원서 불법 여론조작에 예산 유용 혐의
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22부 변경…추가 심리 재개
원 전 원장 측 혐의 부인 “국고 손실 아닌 지원, 위법 아냐”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민간인 댓글 부대(사이버 외곽팀)’의 불법 정치 활동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이 새 재판부 심리로 16개월 만에 재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국고등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이종명 전 3차장 등에 대한 13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이 사건 심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지난해 4월 사실상 심리를 마무리했지만 같은 해 1월 원 전 원장이 유사한 사건으로 추가 기소됨에 따라 “원세훈 피고인의 별건 심리가 끝날 때까지 재판을 계속해야 할 사정 변경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단됐던 이들의 재판이 이 판사의 심리로 16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2012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형석 기자 leehs@

원 전 원장 측은 이날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특가법상 국고손실죄에서 회계 책임을 지는 회계관계직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국고손실과 관련해 유죄라고 하더라도 국고를 지원한 내용이 전부 손실로 보기 어려운데도 검찰은 이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원 전 원장과 함께 기소된 이 전 차장 측 역시 같은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며 “외곽팀 활동은 심리전단의 설립 경위와 활동 내용 등을 비춰볼 때 북한의 대남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해 확대·개편된 형식”이라며 “위법한 활동을 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이들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민 전 단장 측은 “당시 대략적으로 보고 받아 구체적인 범행 내용을 알 수 없었다”며 “공모한 사실도 없으며 국고손실로 인식될 만한 범죄 고리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이에 검찰은 “이들은 국정원의 운영 방안과 정책 사안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지휘·감독 라인에 있던 인물들”이라며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기관이 여당을 옹호하고 야권을 비방하는 등 정치에 관여하고 국정원법상 직무에 벗어난 곳에 예산을 사용해 국고를 횡령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서 공판 갱신 절차의 일환으로 양측의 프레젠테이션(PT) 절차를 통해 공소사실에서 주요하게 다투는 쟁점을 다시 한번 정리할 예정이다. 또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4차·5차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 건에 대해서도 짚어볼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인 2010년 1월~2012년 12월 민 전 심리전단장 등과 공모해 국정원 심리전단과 연계된 사이버 외곽팀의 온·오프라인 불법 정치 활동을 지원하고자 국정원 예산 65억원을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함께 기소된 이 전 차장은 이 중 약 48억원의 불법 예산 지원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원 전 원장은 심리전단과 연계된 우파단체 집회 개최나 우파단체 명의 신문광고 게재 등 명목으로 2009년 11월 말부터 2011년 11월 하순까지 1억5천여만원을 쓴 혐의도 받는다. 이 중 4천100만원 집행에 이 전 차장이 관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