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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공장의 변신, 청주 '문화제조창C' 준공식 23일 열려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0:05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광복 직후 국내 최대 담배공장으로 출발한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 중심 시설로 새롭게 탄생했다.

청주시는 '문화제조창C' 준공식을 23일 오전 10시 개최한다.

새로운 문화중심시설로 탄생한 청주시 내덕동 문화제조창 C 준공식이 23일 열린다. 사진은 문화제조창 C가 위치한 주변의 모습. [사진=청주시]

전국 공모를 통해 공식 이름을 확정한 '문화제조창C'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비롯해 공예클러스터, 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가 유기적으로 융합해 새로운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제조창C는 전체 12만2407㎡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12만4219㎡ 규모다.

이 가운데 1973년 준공해 이번에 리모델링한 본관동은 지상 5층, 건축 전체면적 5만2000㎡로, 천장과 바닥 등 옛 담배공장의 질감을 최대한 살렸다.

이곳은 1·2층 판매시설, 3층 전시실, 4층 수장고·자료실·오픈스튜디오·공방시민공예아카데미 등, 5층 열린도서관·시청자미디어센터·공연장·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며 옥상은 정원과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문화제조창C로 재탄생한 옛 담배공장은 1946년 11월 경성전매국 청주연초제조창으로 출범, 1999년 6월 담배원료공장을 폐쇄해 시가 원료창고·동부창고를 매입하고 2002년 3월 첨단문화산업단지 지정을 받았다.

연초제조창은 2004년 1월 폐쇄됐고, 2010년 12월 시가 350억원에 이 일대를 사들였으며, 2014년 4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받아 5년여의 사업 추진 끝에 마침내 준공하게 됐다.

cuulm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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