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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덜덜’ 디젤 SUV 저리 가!..르노삼성차 QM6 LPe ‘쉿’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13:30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13:30

세계 최대 자트코사 무단 자동변속기 탑재
경제성 높은 LPG 연료 사용...휘발유의 ‘절반’
7월 QM6 4262대, QM6 LPe 2513대 판매

[태백=뉴스핌] 김기락 기자 = SUV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더뉴 QM6 LPe가 갖는 상징성 중 하나는 정숙성이다. 국내 SUV 가운데 유일하게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서다.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양양까지, 양양에서 서울까지 타본 QM6 LPe는 LPG 엔진의 정숙성과 함께 SUV가 고급 세단 만큼, 조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웅장한 함백산을 감싼, 구름을 가로지르는 고갯길에서 QM6 LPe는 LPG 엔진과 무단 자동변속기(CVT)의 절묘한 궁합을 과시했다.

체감상 가솔린 엔진 보다 QM6 LPe의 정숙성이 더 높다. 무단 자동변속기 덕이다. 변속기의 단수가 없다. 주행 시 변속 충격은 물론, 변속 느낌 조차 없어 더욱 부드럽다. 너무 조용하니, 동승자의 숨소리까지 들리게 된다.

일반적인 변속기는 오르막길을 오를 때 엔진 출력에 따라 수시로 변속하는 탓에 엔진회전수 변화가 큰 데, 이 점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QM6 LPe 무단 자동변속기는 세계 최대 무단변속기 제조사 자트코(JATCO)사의 ‘엑스트로닉(X-tronic)’이다. 변속기 내에서 동력을 금속 체인으로 전달하는 만큼,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엔진회전수의 변화가 작은 것이다.

[사진 르노삼성차]

QM6 LPe 전체적인 성격이 차분하다. 조용해서 잠이 올 것 같으면, 수동으로 변속하면 되겠다. 수동 변속 시 계기반에 숫자가 1~7까지 표시되는데, ‘단’을 표시하는 게 아니라, ‘속’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 7단 말고, 7속이다.

QM6 LPe 2.0ℓ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6000rpm, 최대토크 19.3kg·m/3700rpm의 평범한 힘을 낸다. 복합 공인 연비는 8.9km/ℓ이다. 

복합 공인 연비가 한 자리수지만, QM6 LPe 경제성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LPG 가격이 휘발유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93원/ℓ, LPG 평균 가격은 784원/ℓ이다.

정숙성과 함께 경제성 높은 SUV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게다가 연간 주행거리가 1만~1만5000km 정도라면, QM6 LPe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다.  

아직 LPG SUV가 낯설다고? QM6 LPe 지난 6월 첫 출시 뒤, 계약대수는 QM6 전체의 80%에 달했다. 지난달 QM6 판매량은 4262대로, 이 가운데 QM6 LPe는 2513대이다.

QM6 LPe 판매 가격은 2376만~2769만원이다. ‘덜덜’대는 디젤 모델 보다 싸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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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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