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마감] 코스피, 대외 불확실성에 하락 반전…'이재용 실형 위기' 삼성그룹株↓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6:09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6:09

미중 무역분쟁·노딜 브렉시트' 우려 상존…하루 만에 1940선 반납
코스닥도 하락 반전 600선 다시 내줘…외국인 1178억원 순매도
대법, 이재용 유죄 취지 파기환송…"시장 예상 부합, 증시 영향 미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중 간 무역분쟁과 노 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 위기에 처한 삼성그룹株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8p(0.40%) 빠진 1933.41로 거래를 마쳤다. 194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193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오후 들어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172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493억원, 개인은 53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호재가 없고 악재들은 포진한 상태"라며 "특히, 어제부터는 MSCI 조정도 있고 해서 삼성전자 등 지수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2월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8.02.05. leehs@newspim.com

전기전자업종이 1.2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1.76%), 의약품(-1.00%), 운수창고(-0.89%), 제조(-0.62%), 철광금속(-0.50%)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음식료와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그리고 통신업종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1.70% 하락했고, 현대차와 NAVER, 현대모비스, POSCO 등도 1% 안팎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4.89%), 삼성물산(-4.05%), 삼성에스디에스(-2.81%), 삼성전기(-1.03%)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많이 내렸다. 다만, 호텔신라는 4.46% 상승했다. 그 외 LG화학과 셀트리온, SK텔레콤, 기아차, KT&G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2시 이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에서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해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삼성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준 ‘말 3마리’도 뇌물로 인정하는 등 유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7년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받은 후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석방,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정 센터장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로서,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아니었다"면서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특히 많이 떨어진 것은, 승계 문제와 묶여 있으니 이번 재판을 앞두고 두 회사의 기대감이 더욱 컸던 것인데, (결과가 그렇지 못 하니) 기대감에 오른 주가가 원위치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대비 3.33p, 0.55% 하락한 599.57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6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6억원, 7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184억원 순매수했다.

정 센터장은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초에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중국의 대응, 또 9월 16~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이 계기가 될 수 있을텐데, 그 전까지는 특별한 움직임 없이 이런 식으로 왔다갔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