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허미정, 포틀랜드 클래식 1R 공동1위... 이정은6 2타차 5위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1:17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허미정이 첫날 공동선두를 달리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허미정(30·대방건설)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 하나 그린(22·호주)과 공동선두를 달렸다. 허미정은 이 대회서 통산 4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이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LPGA]
고진영이 114개홀 연속 노보기플레이를 기록했다. [사진=LPGA]

이날 1번홀(파4)서 출발한 허미정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5개를 잡은데 이어 후반홀에서 4타를 더 줄였다. 그는 17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 1개를 범하며 페어웨이 안착률 71.42%, 그린 적중률 83.33%, 드라이브 비거리 262야드를 기록했다.

허미정은 2009년 펌킨 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쉘 레드먼(미국)과의 연장 접전 끝에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어 레이디스 2019년 소코티시오까지 5년마다 1승씩 수확했다.

지난주 캐나다에서 컷 탈락했던 하나 그린은, 그러나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날 '연속 홀 노 보기' 행진을 아쉽게 114개 홀에서 멈췄다.

그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와 4타차 20위권에 자리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홀부터 지난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72개홀까지 '노보기'로 끝낸 고진영은 이번 대회 초반 8개 홀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며 114개 홀 연속 '보기 프리' 행진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이날5번홀(파5)에서 이글로 산뜻한 출발을 한뒤 6번홀(파4), 7번홀(파5)까지 2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고진영은 9번홀(파4)서 짧은 파 퍼트가 왼쪽으로 빗나가며 1타를 잃고 '연속 홀 노 보기' 행진을 114개 홀에서 멈췄다. 114개 홀 연속 '보기 프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2000년 달성한 110개 홀 연속 '노 보기'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정은6(23·대방건설)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불과 2타차 5위에 자리한 이정은6는 이 대회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솔레어)은 버디 8개를 몰아쳤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5언더파 67타 12위에 자리했다.

초반 5개 홀서 보기와 버디 2개씩 맞바꿔 제자리 걸음을한 박성현은 7, 8번홀서부터 17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를 달렸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서 보기를 범하며 톱10에서 밀려났다. 박성현은 이 대회서 투어 통산 8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전영인(19·볼빅)은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 박성현, 브룩 헨더슨(21·캐나다) 등과 나란히 12위에 포진했다.

이미림(29)은 버디 4개, 4언더파로 24위에, 강혜지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3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5), 김세영(27·미래에셋)은 1언더파 71타 60위권에, 최나연(33·SK텔레콤)은 이븐파 72타로 90위권에 안착했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120위권에 그쳤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24개 대회에서 고진영(4승), 박성현(2승), 김세영(2승), 이정은, 지은희, 양희영, 허미정(이상 1승씩) 등 시즌 절반에 해당하는 12승을 합작한 가운데 이 대회서 13승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정은6가 선두와 2타차 5위에 자리했다. [사진=LPGA]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