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디어

속보

더보기

1인 미디어 활성화 ‘개인 영상물 무료제작 공장’ 생긴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1:31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3:21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시설·장비 무료이용
과기정통부 ‘1인 미디어 활성화 방안’ 수립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네이버TV,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플랫폼에 활용할 개인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작할 ‘1인 미디어 팩토리(공장)’가 연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5차 물가관계장관회의 및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신규 창작자 발굴부터 시작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화, 유통 지원 등에서 나아가 해외 진출까지 선순환 생태계 형성을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소속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 1인 미디어 팩토리를 만들어 제작공간과 시설·장비를 무상 제공한다. 이어 향후 1인 창작자와 MCN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콘텐츠 제작 시설 및 장비 등에 대한 바우처 지원 방안도 정책연구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MCN(Multi-Channel Network) 분야는 1인 창작자가 만든 영상콘텐츠를 관리·지원하면서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을 말한다.

                                                     [사진=뉴스핌 DB]

또 잠재력 있는 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 및 콘텐츠 제작지원 규모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도권 중심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을 내년 3대 권역(수도·경상·전라권)으로 확대·시행한 후, 향후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전파진흥협회 부설 전파방송통신교육원에 ‘1인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편·신설, 전국 스마트미디어센터(6개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7개소) 등과 연계해 지역별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단독 창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시, 설립단계부터 사업 수행단계(마케팅, 자금조달 등)까지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1인 미디어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MCN사 중심의 크라우드 펀딩 유치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작자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1인 미디어 창작자와의 콘텐츠 국제공동제작 지원을 기존 동남아 지역 위주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한다. 해외 산업박람회 등 참가 기회를 기존 MCN사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해 국내외 투자자·광고주 등과의 비즈니스 매칭(B2B)도 돕는다.

아울러 초보라도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손쉽게 1인 미디어에 입문이 가능하도록 ‘1인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내년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향후 시스템 개발 구축, 시범서비스 등을 거쳐 콘텐츠 편집 및 업로드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 관련 교육·법률·세무·산업동향 정보까지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인 미디어 분야의 산업적 가능성을 조명하고 창작자간 소통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을 내달 6~7일 서울 강남구 SETEC(세텍)에서 첫 개최한다.

이번 방안은 1인 가구의 증가, 스마트 기기의 확산 등으로 최근 미디어 콘텐츠 이용이 개인화․일상화하면서 ‘1인 미디어’가 대중화하고 향후 산업적 성장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인 미디어’란 인터넷동영상․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개인이 이용자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의 미디어를 말한다.

1인 미디어 분야는 전자상거래, 관광, 교육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융합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적․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는 점에서 혁신성장의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디어미래연구소의 지난 5월 분석 자료는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이 지난해 3조8700억원에서 2023년까지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