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전문성·소신없어”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16:08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08:09

송희경 등 한국당 여가위 위원 7인, 1일 ‘후보자 부적격’ 성명서 발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사퇴를 촉구했다.

송희경 간사를 비롯해 김성원·김현아·신보라·윤종필·이종명·전희경 한국당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도덕성도, 전문성도, 소신도 없는 이 후보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30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는 이른바 ‘엄마 찬스’ 를 이용한 자녀의 귀족 입시와 조기 불법 유학 사실이 명백히 드러남에 따라, 전 국민의 지탄을 받는 조국 후보 자녀 의혹과 판박이임을 보여주며 ‘귀족입시 평행이론’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목동아파트 갭투자, 여성평화외교포럼의 정치친목화, 폴리페서 활동 등 개인 도덕성의 문제는 물론, 미성년자와의 성인 간 성관계 문제, 여성가족부의 권한과 역할 등을 묻는 질문에도 오락가락하며 양성평등에 관한 철학과 소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성년자 자녀 도서 출간’ 의혹과 관련, 개입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후보자가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딸이 고교시절 부모 도움으로 발간한 책을 활용해 명문대 수시 전형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소신의 부재다. 이 후보는 공직사회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전혀 개입할 수 없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며 “이 후보는 불성실한 태도와 유체이탈 화법을 오가며 신성한 청문회를 무력화하고 국회를 우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역시 장관 자리에 스스로 역부족이다는 것을 잘 안다면, 조속히 사퇴하라. 문재인 대통령도 이 후보의 역량 부족과 철학 부재를 확인했다면 하루 빨리 지명철회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