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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中 떠나 공급망 다각화 나서"-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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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에 생산라인을 둔 미국 업체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산라인 이전 지시 이전부터 이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각화에 나서고 있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수십 개 기업인들이 지난달 어닝콜에서 자사 공급망을 다각화할 신호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애플은 주요 공급업체들에 중국 생산 역량의 15~30%를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전하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인 에어팟는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1일부터 15% 관세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2차 관세가 발효되는 오는 12월 15일부터 타격을 받는다. 

미국의 컴퓨터 브랜드 HP와 델(Dell)도 중국 내 랩톱 컴퓨터 생산 규모 최대 30%를 중국에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구글이 픽셀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이르면 올해 가을 베트남으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은 미국으로 선적되는 모든 하드웨어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미중 무역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의 대(對) 중국 투자도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6월 미중 기업협의회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30% 가까이 되는 기업은 중국 투자를 취소했거나 연기했다고 답했다. 13%는 중국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0%, 2017년 8%에서 꾸준히 증가한 비중이다.  

미 기업이 발빠르게 중국에서 나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 완전한 철수는 어려운 실정이다. 예컨데 보잉은 불과 작년에 중국에 737 맥스 기종 항공기 생산공장을 신설했다. 또, 생산라인 이전은 경쟁사 에어버스에 중국 시장에서 우위점을 내어주게 되는 셈이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해에 중국 샤먼항공에 737 맥스 항공기 200대를 인도했다. 

애플도 완전한 철수는 어렵다. 아이폰의 조립과 생산을 맡고 있는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성에 29개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약 절반 가까이 되는 공급망을 중국에 두고 있다.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그곳에서 충분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 동안 경쟁사 삼성전자에 시장 지분을 내어주는 셈이라고 매체는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미국 기업들에 고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포함해중국에서 이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7년에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언급하며 강제로라도 중국 내 미 기업 생산처를 이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법안은 국가 안보·외교 정책·경제 상  '이례적이고 특별한 위협'이 발생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상대국을 경제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법적 소송 등 기업들의 적지 않은 반발도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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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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