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남중국해 긴장, 국제적 우려 초래해”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0:1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역내 긴장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르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많은 국가 및 기관들이 남중국해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이 평화에 대한 위협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서신은 지난달 29일 영국, 프랑스, 독일이 내놓은 공동 성명에 대한 답변으로, 3국은 특정 당사국을 칭하지 않은 채 남중국해에서의 ‘자제’를 촉구했다.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베트남은 수년 동안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갈등은 지난달 초 중국이 석유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를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로 진입시키면서 시작됐다.

당시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대륙붕을 침범했다”고 밝혔고, 베트남 외교부는 즉각 "중국은 베트남 해역에서 모든 중국 탐사선과 호위 선박을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3국은 남중국해 긴장이 역내 불안과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 주권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달 22일에 국무부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 자원 개발에서 영해를 주장하는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려는 노력을 강화한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뒤이어 26일에는 미 국방부가 베트남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수역에서 중국이 석유 및 가스 개발 활동에 강압적인 개입에 나서는 등 ‘괴롭힘 전략(bullying tactics)’을 구사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미국이 남중국해 이슈에 끼어들어 이간질을 하고 있으며, 역내 이웃국이 아닌 국가들이 오히려 긴장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베트남은 다른 국가들의 개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으로, 항 대변인은 “남중국해가 경제, 안보, 안전, 항행의 자유 등의 차원에서 역내는 물론 역외 국가들에게 중요한 영향력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역내에서 평화와 안정,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다른 국가들 및 국제사회의 참여를 환영하며, 여기에 기꺼이 동참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