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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혁신금융' 점검…윤종규 회장 "혁신기업 키우자"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0:46

계열사 사장·임원 13명 구성 혁신금융협의회 개최
2023년까지 혁신기업 여신지원 62.6조원 계획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KB혁신금융협의회 회의'를 열고, 혁신금융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협의했다고 2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이 의장이며, KB국민은행,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임원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기술금융 여신지원은 6조4000억원, 동산담보대출은 약 33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62조6000억원 규모로 혁신기업에 여신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신용평가를 통합한 여신심사모형'도 개발해 혁신기업을 위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혁신기업 투자도 나섰다. 올해 혁신기업 투자를 위해 KB인베스트먼트는 총 2750억원, KB증권은 총 36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각각 조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이미 조성돼있는 펀드와 함께 펀드를 추가 조성해,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정책금융과 연계한 투자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 일자리창출 지원책도 펼쳤다. KB금융은 컨설팅을 통한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KB소호컨설팅센터’를 올해 2곳을 신설했다.(현재 전국 총 12개소) 하반기에는 취업박람회(KB굿잡)을 총 4회차에 걸쳐 개최하고, 채용기업에 1인당 100만원의 채용지원금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 플랫폼 ‘KB bridge’도 선보였다.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수많은 정책자금 중 자영업자별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을 추천하고,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영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출시 한달여만에 2500여개의 사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혁신과 개혁을 통해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여신지원체계에 더해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개발·공급, 혁신기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줘서 싹을 틔워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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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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