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신안산선 착공에 시흥·석수역 집값 '훈풍'..GTX에 송도도 '꿈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흥 목감동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 전용 84㎡ 4500만원 상승
송도더샵퍼스트파크·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도 호가 '오름세'
"신안산선, 서해선 복선전철 환승 가능..주변 파급효과 클 것"
"GTX-B, 신안산선과 달리 착공시기 불확실..시장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오는 9일 경기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착공이 임박하자 시흥시 목감동, 안양시 석수역 주변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소식에 인천 송도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다만 GTX-B 노선은 신안산선과 달리 착공시기가 불투명해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칠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목감동에 있는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은 전용면적 84.67㎡ 기준 하위평균가가 4500만원 상승했다. 일반평균가, 상위평균가도 각각 3500만원, 1000만원씩 올랐다.

전용 69.63㎡는 일반평균가, 하위평균가 모두 2000만원 올랐다. 상위평균가는 1500만원 올랐다.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 1501동 2층 전용 69㎡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24일 4억70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운행하는 복선전철이다. 총연장 44.6km 거리의 수도권 광역전철로 총 사업비는 약 3조3000억원이다. 신안산선의 독자적인 1단계 구간 개통 예정시기는 오는 2024년이다.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된다.

시흥 목감지구는 신안산선 개통 시 수혜를 받을 지역으로 꼽힌다. 이 곳은 시흥시에서 신규 공급된 택지지구로 시흥시 동쪽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깝다.

시흥시는 그간 지리적으로 주거지와 산지가 산재해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개발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그간 인프라 사업에서 소외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교통측면의 단점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시와 광명시, 안양시의 경계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석수역 인근도 신안산선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지역이다. 석수역 인근은 낡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이 아주 좋지는 않은 곳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석수역에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더블역세권으로서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시흥 목감지구와 석수역은 향후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가까워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신안산선 운행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있는 아파트들도 최근 호가가 오름세다. 석수2차e편한세상은 전용 59.75~84.89㎡에 이르기까지 모든 평형대가 1500만 이상 올랐다. 특히 59.75㎡는 상위평균가와 일반평균가가 3250만원씩 상승했다. 하위평균가도 3000만원 뛰었다.

석수역푸르지오는 59.88㎡가 상위·일반·하위평균가 모두 4000만원 올랐다. 84.98㎡, 84.94㎡는 상위·일반·하위평균가 모두 3500만원 상승했다. 석수지웰도 59.99~84.97㎡에 이르기까지 모든 평형대가 1000만~2000만원 뛰었다.

석수지웰 101동 7층 전용 59㎡ 매물은 지난달 19일 5억원으로 4000억원 상승했다. 다른 매물은 지난달 16일 3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석수두산위브 109동 중층 84㎡ 매물은 지난 2일 7억2000만원으로 800만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신안산선이 오는 2024년 개통 시 서해안 복선전철과 환승이 가능해져 주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현황과 향후 운행계획'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은 신안산선 완료 시 환승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신안산선은 정부의 서해안벨트 개발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노선"이라며 "신안산선이 서해안 복선전철과 연결된다면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GTX-B노선 예타 통과로 송도국제도시 집값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 송도 대장주 아파트인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는 전용 68.72~108.08㎡에 이르는 모든 평형대 가격이 500만~4500만원 상승했다. 특히 95.81㎡, 95.87㎡ 하위평균가가 4500만원씩 올랐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4BL)도 비슷한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도에서 센트럴파크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도 호가가 올랐다. 다만 전용 84.98㎡, 84.92㎡만 500만~1000만원 올랐고 다른 평형대는 가격 변화가 없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GTX-B노선의 착공 시기가 불확실하고 송도 자체에 입주물량이 많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송도에는 GTX-B 외에도 셀트리온의 40조원 투자로 바이오 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자리가 들어서는 시점보다 아파트 입주 시점이 훨씬 빠르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송도는 검단신도시보다도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GTX-B노선이 예타를 통과했지만 언제 착공하게 될지도 알 수 없는 만큼 개통까지 3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