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이정은6 "US오픈 우승 기억, 지금도 생생… 눈물 났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2:17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8: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US오픈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지난 6월 LPGA 투어 US오픈서 생애 첫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US오픈 우승때 예전 기억이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정은6(23·대방건설)는 4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가넷 스위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트로피를 들고 밝은 표정으로 소회를 밝혔다. 

앞서 이정은6는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서 정상에 올라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서 신고했다. US여자오픈 트로피가 미국 밖에서 공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정은6는 US오픈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잠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LPGA는 지난 2일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프로골퍼 이정은6(23·대방건설)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여자오픈 US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US여자오픈 트로피가 미국 밖에서 공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19.09.04 alwaysame@newspim.com

다음은 이정은6과의 일문일답:

-인사말을 전한다면?
:"오랜만에 한국에 오게돼서 넘기분이 좋다, USGA가 한국 본토에서 이런 이벤트를 처음으로 참석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미국에 가니 어땠나?
:"처음에 미국에 갔을때 설렘이 많았고, 재밌게 투어를 하다 3~4개월이 지나면서 한국이 너무 그리워졌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도 보고 이제 살것같다."

-소감을 다시한번 부탁한다.
:"US오픈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우승하게돼서 뿌듯하고 영광스럽다. 마지막날 너무 긴장한 탓인지 보기를 범했는데, 하늘에서 많이 도와주신 것같고, 멋있는 트로피를 들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 3분간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3개월이 지나서 잠깐 잊고 있었는데, 지금 봐도 멋있는 같다. 한국에서도 우승을 했지만. LPGA 가기 전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너무 큰 선물을 받게돼 감사하다. 또한번 US오픈 트로피를 들어올 수 있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영광이다"

-마지막날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는?
:"US오픈이라는 압박감이 큰 대회서 1등으로 시작을 했다면 긴장을 했을텐데, 4라운드 쫓아가는 입장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2타차는 충분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전반에는 잘 안풀렸지만, 15번홀에서 버디가 나온 뒤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어떤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나?
: "한국의 다른 선수들의 우승 모습을 본 기억은 안 난다. 박세리 선수의 맨발의 우승은 봤다. 나는 세리키즈는 아니다. 신지애 프로를 보면서 골프 꿈을 키워왔다."

-방금 화면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첫우승을 했을때 우승을 만끽하지 못했다. 이번 US오픈의 우승은 큰 대회서 우승이다. 초등학생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던 골프 기억이 생생하게 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도쿄올림픽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 "올해 초까지 올림픽이라는 목표가 없었다. 주변에 말씀을 해주셔도 와닿지 않았다. US오픈도 우승 이후 에비앙을 컷 탈락했다. 당시 남은 주말동안 올림픽 박물관에 방문했다. 그때 올림픽에 나가면 심장이 뛰겠다고 생각했다. 올림픽이라는 꿈을 꾸면서 지금까지 했던 훈련보다 더 혹독하게 연습해서 올림픽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

-신인상, 확정 되지는 않지만 소감은?
: "올해 루키시즌 목표가 신인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가까이 온 것 같다. 잘 마무리해서 영어로 소감을 밝히며 상을 받고싶다."

-한국골프와 미국 골프가 다른점은?
: "한국에서는 굉장히 힘들게 골프를 했다. 너무 경쟁이 심했는데, 미국에 오고나서부터 골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 오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미국에서는 좋은 선수들과 골프하는 것을 즐기게됐다."

-한국에서의 일정은?
:"4개월동안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다. 3주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골프채를 잡으면서 연습하는 것 보다 휴식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다. US오픈 이후에 2승 목표도 있다. 아시안스윙에서 하고싶다. 하반기에도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

-부모님께 한마디 한다면?
:"골프를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다. 3년간 공백기가 있었다. 이렇게 US오픈을 우승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효도하고 우승해서 좋다. 남은 골프 인생은 행복한 날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여성선수로는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받았다.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애칭이 따로 있는지?
:"상금은 제 나이에 느끼기에 어마어마하다. 우승했을때 상금을 떠올리지는 않았다. 트로피 너무 좋았다. 내년 US오픈에 제 사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외국에서 이름이 'Lee6'라고 불리는데, 다른 선호하는 별칭이 있는지?
:" 제 이름이 외국인들분께 발음이 어렵다. 외국인 선수들이 저를 '식스(6)' 라고 불러주시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올해 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때 겁을 냈다. 그치만 브라보앤뉴라는 회사를 만났고, 제니퍼라는 메이저와 만나게됐다. 미국에서 외로웠다면 힘들었을테지만, 함께 즐겁게 하면서 경기를 하다보니 성적도 좋았다."

-한국선수가 LPGA서 왜 잘 활약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다음해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하고 있어서 다들 잘 하는 것 같다."

-LPGA에 처음 출전했을 때는 갤러리가 별로 없었는데
:"전에는 조용하게 플레이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인받고 갤러리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특히 외국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이 신기하다."

-영어로 거창하게 소감을 밝히고 싶다고 했는데, 실력은 어느정도인가?
:"불편한 부분은 충분히 있다. 캐디랑 아직까지 안쓰는 단어를 쓰게 되거나, 빨리말하면 알아듣기 힘들다. 처음에는 영어가 전혀 안들렸지만 이제는 귀가 트였다. 아직 머릿속에 있는 것을 말로 내뱉는데 힘들다. 영통으로 레슨 받으면서 영어를 연습하고 있다. 신인왕 소감도 영어로 준비해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 일정 계획은?
:"다음주까지는 쉬고싶다. 추석부터 연습을 들어가고, 스케줄이 있어서 푹 쉬지는 못 할것 같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