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 입찰, 사실상 흥행 실패"...셈법 복잡해진 산업은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GS·한화 등 대기업 결국 불참
흥행 자신한 산업은행, '통매각' 원칙 수정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두 번 다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이동걸 산업은행장).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기업으로 경영 능력을 갖춘 인수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의 양대 수장이 흥행을 자신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다소 밋밋해졌다.

SK·한화·GS 등 주요 대기업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인수전 흥행은 사실상 실패란 평가가 나온다. 이에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향후 전략과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진행한 전날 예비입찰에는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KGGI 컨소시엄, 애경그룹 등 3곳이 참여했다.

매각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세 곳은 예상대로 참여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국내 대기업의 '깜짝 입찰'은 결국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 단계부터 SK·한화·GS 등은 본인들이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시장 안팎에선 유력후보로 꼽으며 참여 가능성을 높게 봤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순조로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항공업 라이선스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업은 규제가 까다로워 인수·합병(M&A)가 아니면 사실상 진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채권단이 흥행에 자신감을 여러 차례 드러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지난 7월 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 돈이 있으면 내가 사고 싶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시장에선 이번 입찰을 두고 '사실상 참패'로 평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는 '자금력'이 충분한 곳은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유일하다.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애경그룹은 현금성 자산이 부족해 2조원 안팎의 가격이 예상되는 아시아나항공을 품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사모펀드인 KGGI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때문에 일각에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그간 고수해온 통매각 원칙을 버리고 분리매각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한다. 대기업이 빠진 인수자들의 면모를 볼 때 자금 부담 등을 이유로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포함한 6개의 자회사를 전부 인수하기에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매각 주체가 분리 매각을 원하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예비입찰 참여자를 보면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재매각에 나선다 해도 대기업들의 참여가 불분명한 상황을 감안하면 산업은행도 분리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가격도 내려갈 공산이 높다. 최종인수협상 대상자가 선정돼 본격적인 입수협상이 시작되면 가격을 둘러싼 밀고 당기기가 진행될텐데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연내 매각에 무게를 둔다면 가격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예비입찰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곳이 금호산업인 만큼 매각 절차를 지켜보고 '유찰'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때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것. 산업은행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여 기업이 없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지금 채권단이 뭐라고 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금호산업은 오는 10일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10~11월 중 본입찰을 실시하고 12월 중 주식매매계약 등 연내 매각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