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독점 사용 막기 위해 23일부터 시행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오는 23일부터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1일 1인 투입량을 200개로 제한한다고 9일 밝혔다.
일부 시민이 수거기에 많은 양의 재활용품을 투입하는 바람에 기기 사용이 어렵다는 민원을 접하고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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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여수시청에 있는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를 이용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사진=여수시] |
자동수거기는 현재 여수시청, 거북선공원, 여문공원, 이순신광장, 해양공원, 박람회장에 설치돼 있으며,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운영한 결과 100만원 이상 적립자가 나오고, 수거기 추가 설치 요구가 빗발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캔은 한 개당 15포인트, 페트병은 10포인트가 쌓이며, 2000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전환해 계좌입금할 수 있다.
여수시 도시미화과 관계자는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시민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앞으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