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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안경비대 "韓 선원 4명중 3명 구출‥1명도 위치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06:13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6:1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미국 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서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나머지 1명의 위치도 파악이 됐다면서 구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안경비대 존 리드 대령은 이날 오후 조지아주 자연자원부 해안자원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선박에 있던 4명 중 3명의 생존자를 구출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든레이호에서 구출된 한인 선원. [사진=미 해안경비대 트윗 캡쳐]

그는 "이들은 거의 34~35 시간만에 구출됐다"면서 "이들 3명은 응급실로 가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중"이라고 말했다. 리드 대령은 또 "구조된 선원들은 행복하고 안도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리드 대령은 나머지 1명 선원과 관련, 구출된 선원들이 선박 내 엔지니어링 칸에서 강화 유리 뒤에 갇혀 있는 것을 봤다고 전하면서 일단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트위터 등을 통해 "골든레이호의 모든 승무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안 경비대는 "(선원들의) 상태는 알 수 없다"면서 "해안 경비대와 대응 요원들이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안경비대와 구출 요원들이 골든레이호의 4명의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구출 계획을 짜고 있다"면서 "이 작업은 느리지만, 안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안경비대는 "구조 요원들이 골든레이호 안에 있는 선원들과 접촉했다"면서 "구출 계획이 진행중"이라며 한국 선원들의 생존 사실을 먼저 알렸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해안경비대와 구조팀이 현재 세인트사이먼스사운드 인근에서 구조 헬리콥터를 통해 골든레이호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 호가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인 조지아 항구 인근에서 전도됐다.  [사진=미 해안경비대]

전도된 선박 내부 화재 등으로 인해 본격 구출 작업에 애를 먹었던 해안경비대측은 이날 오전 7시쯤 헬기 등을 통해 배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선원에 대한 수색및 구출 작전에 나섰다. 

외교부도 이와관련, "미 해안경비대는 현재 사고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이를 확인했다. 

외신과 현대글로비스 등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1시40분께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전도됐다. 사고 당시 차량 약 4000대가 적재돼 있었으며 최종 목적지는 중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박에 승선 중이던 24명 중 20명은 사고 발생 10시간만에 구조됐지만 한국인 4명이 실종 상태였고 이들은 선박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선박은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에서 1.6km 떨어진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90도 정도 기울어 있는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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