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추석연휴 가족들과 휴식…'조국 후폭풍' 정국 구상도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6:21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06: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임명 이후 민심 이반·북미대화·한일관계·경제 등 과제 산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국 임명 후폭풍' 등에 대비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추석연휴 기간 부산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찾아뵙는 일정 외에 다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11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청취자로 깜짝 출연,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제사도 모셔야 해서 고향에 다녀오려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모를 뵙는 것 외에 일정과 관련해 따로 말씀이 있지는 않으셨다"며 "순전히 개인일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부산 영도에 거주하고 있는 모친 강한옥(92) 여사를 만난 이후 경남 양산 자택, 청와대 등에서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5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때에도 문 대통령은 부산을 방문해 모친을 찾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활력 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 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사진=청와대] 2019.9.11

문 대통령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추석 이후 정국 구상에도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이후 일각에서 감지되는 민심 이반 조짐과 야당과의 협치 문제, 외교안보 사안, 가속화하고 있는 경기침체 등을 놓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추석 전에 국민들한테 따뜻한 선물을 줘야 하는데 이번 추석은 정치권에서의 험악한 충돌만 있었다"며 "대통령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엄 소장은 "최근 9월 정기국회도 안갯속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산적한 법안 처리가 또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며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야권 관계에 대한 고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밖에 외교·안보 사안도 녹록치 않다는 평가다.

북미간 9월 하순 실무협상 재개가 점쳐지고 있고,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미국과 엇박자' 논란 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엄 소장은 "4강 외교(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외교 고립이 심화되는 모양새"라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제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에게 보내는 추석 인사에서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최근 '극일(克日) 경제에 더불어 '활력 있는 경제'라는 새로운 슬로건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엄 소장은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 등으로 국내 경제문제가 심각하다는 관측이 많다"며 "내년 전망도 좋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 불어 넣기에 대한 고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9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사저 뒷산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밖에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인사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일도 문 대통령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8.9 개각에서 잔류했지만 총선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는 인사들을 두고서다.

엄 소장은 "총리를 비롯한 총선 출마 장관들에 대한 인사개편 문제도 또 하나의 과제일 듯"이라며 "이들을 언제까지 잡아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