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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일본 동경예술대학교와 '미술과 보존과학' 심포지엄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08:52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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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문화예술계 교류 지속…학술행사 주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미술과 보존과학’ 국제학술심포지엄을 1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일본 도쿄(동경)예술대학교와 공동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보존분야 학술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을 기념해 국제학술심포지엄으로 기획했다.

미술과 보존과학 초대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근현대미술품의 보존 및 발전방안에 대한 주요 현안을 양국의 미술품보존 분야의 현장전문가 및 전공자들과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뉴미디어 보존 전문가, 사진 보존 전문가 및 일본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품 보존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아 미술품 보존의 최신 동향 및 생생한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1부 첫 번째 발표는 최명윤 (사)한국미술과학연구원 이사장이 맡는다. 최명윤 이사장은 ‘근현대 미술작품의 상태조사 방법론’을 주제로 ‘지지체 캔버스층의 변형에 의한 훼손’을 다룬다. 이어 아마노 타로 요코하마 시민갤러리 수석 학예연구사는 일본, 싱가포르, 호주, 영국, 네델란드의 사례를 중심으로 ‘수집양식과 미술관 관리의 관계 및 보존과 감상의 윤리성’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한·일 보존 담당자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근현대미술품의 보존 및 과학분석 방법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특히 최근 국제 미술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뉴미디어 작품의 보존에 관하여 권인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뉴미디어에 사용된 브라운관 모니터의 대체 디스플레이 기술검토’에 대하여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7년 심포지엄 현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한·일간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계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는 교감을 통해 추진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일 양국의 근현대미술품의 실질적인 보존을 위한 학술행사를 주최함으로써 향후 동북아시아 미술품 보존의 중심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존분야의 전문가, 전공자에게 열려있으며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 참여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개방 수장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한 만큼 앞으로 미술품 보존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며 “이번 한·일 양국 교류의 장을 통해 동아시아 미술품 보존의 중추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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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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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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