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오사카시장도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 주장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9:38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9:3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오사카(大阪)시의 시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를 오사카 앞바다에 방출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시장은 17일 오사카시청에서 기자들에게 “미래에 영원히 탱크에 오염수를 넣어두는 것은 무리”라며 “처리 후 자연계 레벨의 기준보다 낮아지면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보여준 뒤 바다에 방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정부가 국민에게 정중하게 설명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마쓰이 시장은 또한 “(오염수를 오사카에 가져와서 오사카 앞바다에) 방류하는 데 협력할 수 있다”며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모르지만 환경 피해가 전혀 없다면 국가 전체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쌓여 있는 오염수 보관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됐으나,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지하수로 인해 매일 150톤 이상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이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탱크에 보관하고 있지만, 오는 2022년 8월이면 탱크부지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의 전문가 위원회는 바다에 방류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환경상도 지난 10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바다에) 방류해서 희석시키는 것 외에 방법은 없다"며 한국 등 주변국에서 해양 방류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확실하게 과학에 근거해 성의를 다해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