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韓日, 후쿠시마 오염수 IAEA 외교전...“공동 대응” vs “근거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한국과 일본이 국제회의에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문제를 두고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전 지구적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이슈”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사실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비판”이라고 반발하며, 후쿠시마의 부흥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韓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강조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처리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동 역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16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IAEA 정기 총회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71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9.17.[사진=과기정통부]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고위관료가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의 불가피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국제 이슈”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며 IAEA와 171개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에 있어 일본과 함께 대응해 온 것처럼 오염수 처리 문제에 있어서도 똑같이 접근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차관은 “일본의 원자로 상태 및 오염수 현황에 대한 현장 조사와 환경 생태계에 대한 영향 평가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고,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 환경 보호를 위한 일본 측의 실질적이고 투명한 조치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문 차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총회 기간 중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 등을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며 IAEA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 日 “과학적 근거 없다” 반발

한편, 일본은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해양 환경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한국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맞섰다.

다케모토 나오카즈(竹本直一) 과학기술담당상은 “오염수는 방사선이 약한 트리티움(삼중수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방사성 물질을 제거했다”며 “사실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비판”이라고 주장했다.

다케모토 나오카즈 일본 과학기술담당상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다케모토 담당상은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폐로·오염수 대책에 대해 사실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비판을 받는 일도 있다”고 한국 측 주장에 반발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해양 방류는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전 환경상의 발언은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며 “오염수 처리 방법은 경제산업성 소위원회에서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라다 전 환경상은 지난 10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바다에) 방류해서 희석시키는 것 외에 방법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다케모토 담당상은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수입 규제를 유지하는 국가가 있다.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의 부흥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즉각적인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 오염수 보관, 2022년이면 한계 달해

IAEA는 지난 1월 발표한 사찰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신속하게 처리 방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의 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에 대한 설명회.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한국 등 22개국의 도쿄(東京) 주재 외교관 등을 외무성으로 초청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지만 “전문가 회의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처리 방법이나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는 오는 2022년 여름께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처리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원자로에 남아있는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물을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 원전 내 유입되는 지하수도 포함해 매일 150톤 이상의 오염수가 발생한다.

일본 정부의 설명대로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이 대부분 제거되지만, 삼중수소 등 일부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탱크에 보관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보관하기 위해 탱크를 계속해서 설치하고 있지만, 2022년 여름이 한계라고 밝혔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쌓여 있는 오염수 보관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