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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성화, 22일 마니산 첨성대 채화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5:28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5:28

22일 오전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 채화
7일간 전국 순회 후 29일 독도, 임진각, 마라도 성화와 합화해 서울 순회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제100회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22일 민족의 성지인 강화 참성단에서 채화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성화봉송은 제100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채화식은 유천호 강화군수와 주용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 대한체육회, 강화군 체육회, 칠선녀 외 제례식 인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진행되며 칠선녀에 의해 채화된 불꽃이 유천호 군수와 주용태 국장의 손을 거쳐 첫 봉송주자에게 전달되면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임진각, 마라도, 독도에서도 제100회 전국체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채화가 이루어지며 이는 체전을 통해 하나 되는 전 국민의 화합을 상징한다. 특별성화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보존되다가 29일 합화식을 통해 강화 참성단 성화와 함께 하나의 불꽃이 될 예정이다.

참성단에서 시작되는 성화봉송은 첫 날 인천, 고양, 수원을 거쳐 13일간의 대장정에 나서게 된다. 이번 봉송 일정은 7일간의 전국 봉송과 6일간의 서울 봉송으로 구성된다.

제39회 장애인체전 성화는 29일 올림픽 공원에서 채화돼 전국체전 성화와 함께 6일간 서울 25개 자치구를 순회한다. 유명인사, 체육인, 장애인, 외국인, 해외동포 등 1100명의 주자가 함께 수놓을 2019km의 대장정은 10월 4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전의 개막을 알리며 마침표를 찍는다. 

전국을 순회한 성화봉송단은 29일 서울 봉송 1일차 일정을 마친 뒤 같은 날 19시 합화식을 위해 서울광장으로 향한다.

행사는 내, 외국인 커버댄스 경연대회와 성화봉송 기록영상 상영, 태권도 시범 퍼포먼스 후 장애인체전 성화 안치식과 전국체전 합화 및 안치식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양승동 KBS 사장이 참석하며 이외에도 사회적 소외계층, 다문화가족, 외국인, 서울시체육회 선수단, 서울시민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5대 핵심봉송과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인 지역별 이색봉송, 발걸음봉송, 다함께봉송 등이 진행된다. 

지역별 이색봉송은 본 성화봉송대와 별도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의 명소, 관광지, 독립운동지 등을 찾아간다. 월미도, 전주 한옥마을, 여수 오동도, 울산 대왕암 등 20개소를 방문하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나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장소를 찾아가게 된다. 또한 사회 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발걸음 봉송도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평화, 화합, 감동체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성화봉송은 서울시의 경험과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전국체전 사상 최대 규모와 다채로운 지역별 행사로 충실히 구성했다”며 “시민이 함께하는 성화봉송으로 모두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100회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되도록 끝까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orea20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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