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신인 첫 2승’ 임희정 “'18번홀 우승 약속지킨 비결'은 연습과 치밀한 준비”

기사입력 : 2019년09월22일 18:21

최종수정 : 2019년09월22일 18:21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2019 최종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 우승을 통해 신인상에 가까워진 것 같다.”

임희정(19·한화큐셀)은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서 열린 KLPGA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2019(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연장 접전 끝에 김지현(28·한화큐셀)을 제치고 신인 첫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써냈다.

태백 출신의 임희정은 최근 4차례 대회에서 2승을 거둬 3억3846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10위 이내로 진입한 임희정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임희정DL 연장 두번째 18번홀서 우승 확정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 KLPGA]
캐디와 함께 기뻐하는 임희정. [사진= KLPGA]

임희정은 지난달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으로 최혜진(20), 이다연(21), 조정민(25)에 이어 시즌 네 번째 다승자 대열에도 합류했다.

올 시즌 신인 우승은 모두 6회로, 지금까지 KLPGA투어 신인 우승 기록이었던 2005년의 5승을 넘어섰다.

임희정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에서 첫 승을 이룰 때도 전혀 예상 못했다. 이번에도 우승 기회가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 하지 않았다. 내 플레이를 하다 보니 우승이 저절로 따라온 것 같다. 이번 우승을 통해 신인상에 가까워진 것 같다.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연장 두 번째 승부를 끝낸 임희정은 “카트를 타고 18번 홀로 이동할 때, 경기위원님이 “두 선수 체력이 좋아서, 연장 오래할 것 같다”라고 하셨다. 그때 나는 “이 홀에서 끝내겠다”라고 경기위원에게 장담했다. 세컨드 샷의 방향과 어드레스가 좋아서 핀과 붙었다고 생각했다“며 우승 순간을 얘기했다.

한솥밥을 먹는 ‘언니’ 김지현과의 연장승부에 대해 그는 “지현언니와 공식적으로 첫 플레이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았다. 서로 집중하느라, 많은 대화는 하지 않았다.나는 항상 내 위에 최소 세 타 차이나는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한다. 이번에도 그랬다. 내 위에 선수를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상승세의 비결에 대해 그는 “제일 큰 부분은 연습량이다. 두번째로는 하이원 대회부터 코스 매니지먼트를 사전에 한 후, 대회에 임하고 있다. 이전에는 핀위치 종이에 표시만 했었지만, 이제는 각 홀마다 공략을 세우고 대비한다. 이 두가지 이유로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 퍼트가 가장 올랐다. 퍼트를 통해서 중요한 순간에 세이브를 잘하고, 좋은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승 트로피를 든 임희정.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