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靑 청원서 "파면해야" 지지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7:16

친일파 청산 청원도 등장 "친일파 여전히 무반성에 종일행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일제 위안부는 매춘"이라고 언급한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발언이 파문을 낳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류 교수를 비판하고 친일파 청산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류** **대 교수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자는 "류** 교수는 지난 19일 강의 시간에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선 것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내뱉었다"며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책임을 부정하고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을 매도해온 일본 극우 인사들의 망령된 억지와 일치한다"고 성토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이 청원자는 이어 "류 교수는 일제의 아시아 여성 성노예화라는 국가폭력 범죄행위를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일본 극우세력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류 교수는 학문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힘들게 진전시켜온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며, 일제의 전쟁범죄 행위를 고발한 피해 여성들을 인격살인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청원자는 특히 "이런 분이 대학 교수로 강단에 서 있는 현실은 부끄럽고 참담하다. 이 분이 활동하고 있는 이른바 뉴라이트의 식민지 근대화론은 한국의 산업화에 기여했다는 시혜론을 펼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다는 또한 "우리 독립운동가들은 맞서 싸워서는 안될 고마운 식민 모국 일본에 반기를 든 패륜아들이 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청원자는 '무반성 친일자 및 후손과 종일자 처벌 특별법 제정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통해 "해방 후 여러 사정으로 친일파 청산을 못한 것이 오늘날 나라가 혼란하고 위기에 봉착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자는 "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무반성에 종일행위와 발언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이 청원자는 이어 "때마침 아베의 짓으로 인해 친일파가 노출됐다. 지금이 친일·종일파를 엄벌하고 제거할 기회"라며 "국회에서 종일자 처벌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친일파 청산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자 역시 "지급의 아베 정권은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과거의 일본 제국주의를 꿈꾸고 있다"며 "일본은 과거 해방이 됐을 때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100년 안에 반드시 다시 한국을 침략한다'고 말하며 떠났다. 지금이 그런 위험한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 19일 강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보겠느냐"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연세대 총학생회와 동문 등은 류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시민단체는 류 교수를 성희롱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류 교수는 이에 대해 "매춘에 여성이 참여하게 되는 과정이 가난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이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에 수강생들이 현실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궁금하면 (학생이 조사를) 한 번 해볼래요?'라고 역으로 물어보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