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Bio톡스] 헬릭스미스 임상 3상 불발 IR 개최…밝혀야 할 의문점 3가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결국 발표조차 하지 못했다
임상업계 관계자 “위약과 약물 혼용 사례 처음 봐”
긴급 기업간담회에서 여러 의문점 해소할지 주목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 임상 3상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효능 면에서는 아직 이중맹검 상태라 명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흥미로운 현상(observation)들이 관찰됐습니다. 규제 이슈를 점검하고 공개 발표의 적법성과 적합성을 살핀 후,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지난 7월 헬릭스미스 IR레터)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조차 하지 못했다. 일부 환자에게서 위약과 약물의 혼용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측이 수시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흥미로운 현상들이 관찰되고 있다고 밝혀온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이며 소액주주의 비율이 84%에 달하는 종목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파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 IR 자료. [사진=김유림 기자]

24일 오전 8시 30분 헬릭스미스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4층 강당에서 기관 및 개인투자자, 기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실시 목적은 엔젠시스 당뇨병성 신경병증(VM202-DPN) 임상 3상(3-1) 현황 및 결과 보고다.

당초 헬릭스미스는 VM202-DPN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데이터를 9월 말 발표할 예정이었고, 지난 23일 저녁 6시 9분 데이터 자체 분석 결과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회사 측은 “DPN 임상 3상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현재의 데이터만으로는 혼용 피험자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 별도 조사가 필요한 상황으로 11월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와 12월로 예상되는 임상 3상 종료 미팅에서 상세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보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위약 복용 환자에게서 어떻게 약물이 검출됐나

헬릭스미스는 2015년 4월 VM202-DPN 미국 임상 3상을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에 투여한 VM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중맹검 방식의 시험이다.

오픈라벨(open-label)은 피험자와 시험자 모두 시험약과 대조약 중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알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중맹검(double blind) 방식은 피험자인 환자와 연구자인 의료진 모두 임상이 끝날 때까지 시험약과 대조약 중 어떤 약을 투여했는지 모른다. 절반은 효능이 있는 약과 동일하게 생겼지만 아무 효과도 없는 위약, 나머지는 진짜 약을 투여해 비교 시험한다. 위약을 먹고 약효가 있다고 믿으면서 오는 물리적 효과를 ‘플라시보(placebo)’라고 한다.

현직 임상대행업체 직원은 “약물이 혼용된 사례는 처음 들어본다. 시험약에는 각 시리얼번호가 있고, 투여하는 의사가 환자와 해당 번호를 철저히 확인하고 투여를 한다”며 “의사와 간호사가 크로스 체크를 하고 공동 서명을 하고 투여를 하기 때문에 약이 잘못 들어가는 경우는 일어나기가 어렵다. 도대체 어떤 경위로 이런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는지 궁금하고, 임상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러 변수에 대비한 프로토콜 및 통계법이 없는 건가

바이오기업 고위 관계자는 “임상 참여 병원의 의사라 할지라도 환자가 우선이다. 헬릭스미스 임상은 통증 완화 효능을 보는데, 환자가 심한 통증을 호소할 경우 중간에 다른 약을 처방해 줄 수도 있고 의료 기록에 다 남는다”며 “임상시험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항상 여러 변수가 발생한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모든 변수를 임상 디자인에 넣고 통계학적으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FDA 등 보건당국에 제출하는 임상계획서에 결측치(Missing Value)에 대한 대응 방안이 기재되어있다면, 분석 후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결측치는 말 그대로 데이터에 값이 없는 것을 뜻한다.

핵심은 임상계획서에 결측치에 대한 합리적인 통계방법론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어야 한다. 결측치 발생형태 경향을 파악해 처리방법을 정의하고, 처리방법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민감도 분석도 필요하다. 계획서에 결측치 처리 방법의 변경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정의 추가가 필요할 경우 관련 검토내용을 문서화하고 계획서변경 또는 통계분석계획에 반영하면 된다.

헬릭스미스가 VM202-DPN 미국 임상 3상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프로토콜을 디자인해 임상계획서에 명기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위약과 약물의 뒤섞임, FDA 설득할 수 있나

헬릭스미스 측은 “피험약 혼용 가능성으로 플라시보와 엔젠시스의 효과가 크게 왜곡되어 명확한 결론 도출이 불가능하다”며 “다음 임상 3상(3-2)은 향후 6개월 내에 시작하여 2021년 말~2022년 1분기 사이에 모두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임상시험을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예를 들어 지금보다 2~3배 작은 규모로 2~3개 진행하는 것이다”며 “임상시험 신뢰성보증 조직(Clinical Quality Assurance, CQA) 전문가 레너드 피쉬(Leonard Fish) 박사를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조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VM202-DPN은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에게서 통증 완화 효능을 보기 위해 미국 임상이 진행됐다. 리리카, 뉴로틴 등 기존에 처방되고 있는 약물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더 오래간다는 측면에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상에서 유의미한 통계조차 내지 못했다. 특히 항암제, 불치병치료제 등과 달리 현존하는 약물이 있고, 환자의 목숨을 다툴만한 약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일부 효능을 보인 환자 데이터를 통해 FDA의 후속 임상 승인을 받아낸다는 계획이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사진
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