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판교·광교·동탄 집값 '꿈틀'..판교푸르지오그랑블 1억 '점프'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6:19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6:31

판교, 내년 보유세 인상·저금리 영향에 투자수요 몰려..갭투자자 다수
광교·동탄, 실거주자 몰려 급매물 소진..동탄역푸르지오 한 달새 '껑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경기도 성남시 판교, 화성시 동탄을 비롯한 신도시 아파트의 매도호가가 오름세다. 작년 ′9.13 주택시장안정대책′ 이후로 집값이 주춤했지만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반등하는 분위기다. 

2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97.71~139.72㎡)은 주택형에 구분 없이 호가가 올랐다. 특히 대형평수 오름폭이 컸다.

전용 117.51㎡ 호가는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1억~1억6500만원 상승했다. 현재 호가는 19억9000만~21억9000만원 수준이다. 전용 139.72㎡ 호가도 지난 6월 이후 최대 1억6000만원 뛰었다. 현재 호가는 21억1000만~23억4000만원 선이다.

108동 저층 전용 105㎡ 매물은 지난 19일 호가가 17억5000만원으로 7000만원 올랐다. 같은 동에 있는 저층 전용 105㎡ 매물은 지난 16일 17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상승했다. 109동 저층 전용 98㎡ 매물도 지난 10일 16억7000만원으로 8000만원 뛰었다.

'판교 동생'으로 불리는 광교도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는 지난달 27일 14층 매물이 9억8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호가가 이보다 더 오른 상태다. KB시세에 따르면 전용 84.49㎡ 호가는 이달 9억4333만~10억8667만원 수준이다. 지난 6월에서 3500만~7667만원 상승한 값이다.

자연앤힐스테이트 5404동 저층 전용 84㎡ 매물은 지난 17일 호가가 11억원으로 1억원 올랐다. 5408동 고층 전용 84㎡ 매물은 지난 10일 10억5000만원으로 2000만원 뛰었다.

동탄 집값도 오름세다. 동탄역푸르지오 전용 74.86㎡는 지난달 4억8000만~5억4000만원에서 이달 5억3000만~5억9000만원으로 5000만원 뛰어올랐다. 지난 6월부터 변동이 없다가 지난달 이후 1개월 사이에 5000만원 오른 것.

전용 74.88~84.66㎡에 이르는 다른 평형도 지난 6월 이후 호가가 5000만~65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 7층 전용 84㎡는 지난달 9일 5억8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도 매도호가가 대부분 오른 상태다. 같은 단지 709동 10층 전용 74㎡ 매물은 지난 10일 5억6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709동 3층 전용 74㎡ 매물은 지난 20일 5억2000만원으로 2300만원 뛰었다. 710동 18층 전용 84㎡ 매물은 지난 7일 7억원으로 3000만원 상승했다.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는 대형 평수를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했다. KB시세에 따르면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 106.53㎡는 지난 3개월 사이 호가가 9억8500만~10억7000만원으로 8500만~9500만원 뛰었다. 전용 115.4㎡는 9억1000만~9억6000만원으로 8000만~9000만원 올랐다.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1402동 중층 84㎡ 매물은 지난 3일 호가가 8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판교 집값이 오르는 것은 내년 보유세 인상과 저금리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판교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내년 보유세 인상을 앞두고 미리 집을 팔려고 내놓은 다주택자들이 많다"며 "이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작은 집을 팔고 역세권에 있는 '똘똘한 한 채'를 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갭투자자도 많은 편"이라며 "은행 예금금리가 낮으니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해 8억~10억원 정도 갭(매맷값과 전셋값 차이)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판교 P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입주한지 8년이 됐는데 그 사이 80%는 손바뀜이 일어났다"며 "나머지 20%의 경우 집주인이 이전보다 비싼 값에 팔려고 해서 호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광교, 동탄의 경우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광교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사람들이 최근에 집을 많이 샀다"며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거나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동탄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조정대상지역이라 대출이 많이 안 나오고 갭도 커서 투자 목적으로는 사기 어렵다"며 "(매수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대형평수를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작년 9.13 대책 이후로 집값이 하락했지만 최근 급매물 소진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동탄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9.13 대책이 발표된 후 올해 2~3월부터 가격이 6000만~7000만원 떨어졌다"며 "최근에는 대기수요가 붙어 저가매물이 다 소진됐고 집 주인들도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 일부 단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역 신설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의견도 있다.

동탄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파크 6차는 지금은 수서고속철도(SRT) 역까지 바로 가기 쉽지 않다"면서도 "나중에 GTX-A가 뚫리면 출구와 단지가 지하로 연결되는데 그 프리미엄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