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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공무원들에게 북한 관광 의무화 지시...6월 평양 방문 이후 시행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1:01

자유아시아방송 "7월부터 시 주석 지시로 시행"
“지도부는 중·조 우의 중시하지만 주민들은 불만”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 활성화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의한 결과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은 의무적으로 북한 관광에 나서야 하는 것에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길림성 훈춘시의 조선족 소식통은 20일 RFA에 “올해 7월부터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북조선 관광이 상당히 활성화됐다”며 “공무원은 물론 학교와 유치원 선생들까지 무조건 북한 관광에 나서도록 의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이 소식통은 “지난 6월 20일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하고 난 뒤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공무원들의 북조선 관광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6월 회담에서 시진핑·김정은 양국 수뇌가 합의했고 시 주석이 ‘관광으로 조선을 도와야 한다’는 요지의 지시를 내린 것이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상부의 지시로 북조선 의무관광이 시작되면서 중국 공무원들의 불만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산당 지도부는 중·조 우의를 강화하기 위해 북조선을 관광으로 돕고 있지만 중국인들은 대부분 북조선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연길의 또 다른 조선족 소식통도 “요즘 학교에서 교직원들의 북조선 관광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며 “연길에서는 유치원 교사들까지 올해 안에 북조선을 방문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길림성 훈춘시 방천에서 출발해 러시아 변방을 따라 북조선으로 가는 하루 관광은 200~500위안이면 가능하다”며 “하지만 북한의 주민 지역과 차단된 환경에서 러시아의 바다와 라진 선봉의 해변을 보고 돌아오는 게 전부”라고 지적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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