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장과 통화했다” 시인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5:58

26일 대정부질문서 주광덕 의원 질의에 답변
"압수수색 지휘 안 해...직권남용 동의 못 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현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이 시작한 후 수사팀장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26 kilroy023@newspim.com

주 의원은 “이번주 월요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할 때 압수수색하는 검사팀장에게 장관이 통화한 사실이 있나. 왜 했나”고 물었다.

조 장관은 “제 처가 놀래서 압수수색 당했다고 연락이 왔다. 상태가 좀 안 좋으니 차분히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이 이어 “압수수색 시작 전 처 연락을 받고 팀장을 맡은 검사와 장관이 통화한 것을 인정한 것이냐”고 묻자 조 장관은 “아니다. 압수수색 시작 후 검사가 들어온 뒤 제 처가 상황을 알고 연락을 줬다. 제처가 매우 안 좋은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이 검찰 수사팀장과 통화한 것을 인정하냐고 거듭 압박한 데 대해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주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사실”이라고 비판하자, 조 장관은 “그렇지 않다. 제 처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 좋아서 부탁을 드린 것이다. 압수수색을 방해하거나 지시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재차 “그건 장관의 생각이다.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하는 검찰 수사팀장에게 법무부 장관이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압력이고 협박”이라고 지적했지만 조 장관은 “그렇지 않다. 압수수색에 어떠한 절차에 대해서도 방해 안했다”고 부인했다.

직권을 남용해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이라는 주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도 조 장관은 압수수색에 대해 어떠한 지휘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